○…강성모 KAIST 총장 부인이 학교 행사에 얼굴을 자주 내비쳐 교수 등 일부 구성원들로부터 빈축. 강 총장의 부인은 지난해 2월 남편의 총장 취임 이후 KAIST 교수 부인 대상으로 학교행사 참여 독려 e메일 발송을 비롯해 학생행사와 동문기업모임에도 부부동반으로 자주 참석.
그러나 일부 구성원들은 서남표 총장 재임시, 서총장 부인이 학교 행사에 자주 얼굴을 비쳤던 일들을 되새기면서 거부감을 표시. 둘 다 미국국적이라는 공통점에서 남편 직장인 학교 일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지만 국내 정서와는 맞지 않다는 여론이 우세.
KAIST 한 교수는 “대부분 국내 대학 총장 부인들은 학교 행사에서 얼굴을 내비치지 않는다”며 “특히 교수 부인 대상으로 학교 행사 참여 독려 e-메일 발송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한마디.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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