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소상공인들은 소상공인진흥원과 시장경영진흥원의 분리·운영되면서 서비스 지원 등의 이원화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7일 소상공인시장진흥원과 상인 등에 따르면 8일 오후 3시 중구 대흥동 대림빌딩 공단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 육성과 전통시장, 상점가 지원 및 상권활성화를 위해 설립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주요기능은 ▲경영현대화를 위한 정보·교육을 지원 ▲창업 및 경영정보 제공을 위한 방송 운영 ▲공동구매와 유통물류센터 구축 등 소상공인 상호간 협업화·조직화를 지원 ▲온누리상품권 발행 및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활성화 위한 조사, 정책 개발 등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새로운 출범으로 상공인들은 새로운 제도 도입과 원스톱 서비스 제공 등에 적극 반기는 분위기다.
서구 도마동에서 나들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두 기관이 통합되면서 교육 등 지원제도 신청 시 번거로움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돼 모든 부분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새롭게 출범하는 기관인 만큼 많은 소상공인들이 질 좋은 서비스와 많은 혜택 등이 돌아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장 상인 또한 새로운 제도를 적극 반기며 기대감을 높였다. 과거 전통시장 지원 대부분이 아케이드와 주차장, 화장실 설치 등 시설현대화 사업에 집중돼 왔지만, 전통시장 내 개별 점포 지원도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도마시장에서 과일을 판매하는 B상인은 “오랜 기간 한 곳에서 점포를 운영하다 보니 손볼 곳이 많았지만, 리모델링 하기에는 많은 부분 부담이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 개별점포 지원으로 노후 된 시설을 정비할 수 있어 기대 된다”고 말했다.
강성한 팀장은 “그동안 벽을 두고 업무를 진행했던 두 기관이 통합 운영되면서 소상공인 등이 보다 수월하게 제도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새로게 출범하는 만큼 기존 서비스를 더욱 업그레이드해 고객우선 서비스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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