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충남대에 따르면 최근 A교수가 사직서를 학교 측에 제출해왔고 수리 절차가 진행 중이다. A교수가 자진해서 사의를 밝힌 만큼 당사자가 제출한 사직서는 수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A교수는 지난해 1월 제자들과 회식을 한 이후 노래방에서 여제자 신체 일부를 만졌다는 의혹이 불거져 같은해 5월 학교 징계위원회로부터 해임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 교원소청심사위원회는 A교수의 해임 취소 청구를 받아들였고 A 교수는 학교로 복직했다. 이후 교원소청심사위는 당사자에 대한 징계 수위를 정직 3개월로 변경해 학생들로부터 반발을 사왔다. 충남대 로스쿨 학생들은 학교 측의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며 얼마 전부터 대학본부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여왔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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