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설업계 경영화두는 '생존'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올해 건설업계 경영화두는 '생존'

어려운 경제환경 직면… 혁신·변화로 일감확보 최우선 과제

  • 승인 2014-01-06 17:48
  • 신문게재 2014-01-07 7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2014년 건설업계의 경영화두는 무엇일까.

어려운 경영현실에서 생존을 무엇보다 우선시 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침체로 건설사들이 워크아웃, 법정관리, 부도 등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있다. 건설사들은 새로운 사업발굴, 위기를 기회로 삼는 등 혁신과 변화로 일감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생존전략을 위해 전진하고 변화와 혁신 등 신년사에 소개됐다. 생존문제는 건설사의 규모나 업종을 가리지 않고 공통된 과제도 등장했다.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은 연초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화두를 전진비약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이 회장은 전진비약(前進飛躍), 생존전략(生存戰略), 흑자시대(黑字時代), 비전2020 등을 경영화두로 던졌다. 앞으로 '힘껏 줄기차게 달리자, 배겨내고 살아남자, 흑자는 기업의 생명수이다, 계룡의 장기비전은 살아있다'며 끊임없는 노력을 주문했다.

정성욱 금성백조주택회장은 수주목표달성을 위해 정진할 것을 직원들에게 강조했다.

지식경영, 가치관 경영, 현장경영으로 임직원의 전문성 증대, 목표달성을 위한 공동체 의식, 현장중심의 전사 공유와 시스템 확립을 도모키로 했다. 용기, 기백, 열정, 적극성으로 전 직원이 활기찬 마음 자세로 임하며 개인적 목표도 성취하는 한 해가 될 것을 덧붙였다.

전문수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충남도회장도 공격적인 사업보다 시대에 맞게 보수적으로 사업을 이어나가야 할 것을 주문했다. 내 몸에 맞게 사업을 줄이고 공격적 사업보다 사업을 오래할 수 있어야 승리자라며 밝히며 시대가 변했음을 직시할 것을 밝혔다.

정인수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장은 생존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일감확보를 손꼽았다.

지역업체들은 일감부족으로 인한 생존문제, 일을 해도 돈이 남지 않은 구조에 직면해 있다. 건설업계의 일감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그나마 지역업체의 참여비율을 높여, 일감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힘든 현실에서 건설사들이 탈출구를 찾기 위한 노력을 강구할 것을 강조했다.

송영규 대한건축사협회 대전건축사회장도 어려운 현실에 능력을 함양, 내실을 기하는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소개했다.

2011년 정점대비 60%이상 실적이 감소하며 거의 최악으로 심각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다수의 이용자를 위한 설계,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내실을 기해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야 한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