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부터 한·러 비자면제 협정이 발효된데다 내년까지 상호 방문의 해인 만큼 러시아 의료관광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전마케팅공사는 지난해 3월 모스크바 국제관광박람회에서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의료관광 홍보관을 운영했으며, 8월에는 사할린지역에서 내륙권의료관광 설명회 개최, 항공사 기내잡지 광고를 게재하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모스크바에는 해외 사무소를 개설했으며, 현지에서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홍보를 전개하는 것이다.
지난 2일에는 첫 비자 면제로 입국한 6명의 러시아 의료관광객이 건강검진과 시력교정을 위해 대전을 방문했으며, 이달 중순에는 10여 명의 의료관광단이 추가 입국할 예정이다.
또 이달 말에는 모스크바 성형외과 의사가 대전의 한 성형외과로 안면 윤곽수술에 대한 연수를 받으러 올 계획이다.
대전마케팅공사 관계자는 “비자면제 발효로 러시아 의료관광객 유치에 탄력이 기대된다”며 “러시아 뿐 아니라 해외 의료관광객이 증가하면 대전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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