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플랜트]냉동업계 1인자의 쿨한 질주

[장원플랜트]냉동업계 1인자의 쿨한 질주

냉동기계 전문제조 중소기업, 하자 보증기간 2년으로 업계 최대 주업무는 식품가공공장ㆍ연구소 등 냉동창고 설계업무부터 건설까지

  • 승인 2014-01-05 13:17
  • 신문게재 2014-01-06 9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지역경제 이끄는 산업현장을 찾아서-장원플랜트

▲대전 대덕구 덕암동에 있는 장원플랜트는 냉동기계 전문 제조업체로 냉동기 설비 및 유지보수와 함께 식품가공공장 HACCP 시설, 연구소 시설 유지보수작업 등을 하고 있다.
▲대전 대덕구 덕암동에 있는 장원플랜트는 냉동기계 전문 제조업체로 냉동기 설비 및 유지보수와 함께 식품가공공장 HACCP 시설, 연구소 시설 유지보수작업 등을 하고 있다.

대전 대덕구 덕암동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장원플랜트(대표 김제훈)는 냉동기계 전문 제조업체로 지난 2008년 4월 설립됐다. 장원플랜트는 냉난방을 비롯해 공조기, 냉동ㆍ냉장ㆍ냉각, 냉동창고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중소기업으로 산업용 냉장ㆍ냉동기 설비 및 유지보수와 함께 식품가공공장 HACCP 시설, 연구소 시설 유지보수작업 등을 도맡아 하고 있다. 플랜트는 소요 물질이나 에너지를 얻을 목적으로 원료나 에너지를 공급해 물리적ㆍ화학적 작용을 시키는 장치 또는 공장시설 및 생산시설 전체를 가리킨다.

즉, 플랜트사업은 공장건설과 관계되는 모든 사업을 말한다. 이런 가운데 장원플랜트는 주로 식품보관 냉동창고 설비업무를 하고 있다. 우선 무엇을 만드는 공장인지부터 보면, 제품 생산공장은 공장 내부의 기계뿐만 아니라 건물형태의 건축물이 필요하다. 건축물이 지어지기 위해서는 설계를 통해 도면이 만들어져야 그 도면을 이용해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서 건설하게 된다.

이에 따라 플랜트를 만들기 위한 라이센스사업에서 시작해서 설계업무, 공장 설비에 들어가는 기기를 제작하는 업무, 그 기기를 구매하는 업무, 플랜트 건설에 필요한 각종 자재를 납품하거나 인력을 제공하는 업무, 이러한 인력ㆍ장비를 동원해 직접 건설시공을 하는 업무 등이 있다. 장원플랜트는 냉동설비 유지보수 관련 전문기업으로 각종 냉동(저온)창고와 냉동기유지보수 업무를 하며, 지역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장원플랜트의 주요 협력업체는 농업법인 금천축산, (주)LG생명과학(익산공장), (주)LG연구원(대전), (주)한전핵연료, (주)돈도담, 한우영농조합 맥우, 농업법인 대림식품, (주)범용축산, (주)대덕식품, 농업법인남촌축산, 한국천문연구원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및 기관들이 포함돼 있다.

김제훈 대표는 지난 2008년 4월 7일 사업자등록증을 발급받고 한남대 인근 육교 밑에 작은 사업장을 계약하고 시작하게 됐다고 창업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지금도 그때의 기분을 잊을 수가 없다는 김 대표는 “창업 당시 두렵고 설레고 잠도 오지 않고, 새벽 5시에 일어나 사무실을 청소하고 무엇부터 해야 하나 막막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무조건 여기저기 전화하고 찾아가서 인사하고 냉동기계를 봐주는 것이 하루의 일과였다. 이후 주변에 알려지면서 소개가 들어오고 다시 또 소개를 해주는 일을 반복하면서 일에 대한 즐거움을 찾게 됐다.

장원플랜트는 남다른 기업철학이 있다고 한다. 우선은 시공분야에서 하자가 없는 일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냉동기 시설을 해놓고 하자가 발생하면 회사도 소비자도 모두 손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한 장원플랜트는 새 제품을 시설하면 2년의 하자기간을 보증한다. 업계에서는 1년이 하자보증기간이다. 그러나 장원플랜트는 2년을 보증해 주고 있다. 그만큼 기술력과 오랜 노하우로 일을 하기 때문에 자신이 있다는 것이다. 간혹 시설에 대해 문제가 발생하면 비용을 떠나 보증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개인기업으로서 직원들에게 학자금을 무상지원해 주는 회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업무가 쉬운 일도 아니고 보수도 많지 않다. 같이 고생하다 보면 기업이 조금더 좋아지고 성장하리라 확신한다”면서 “지금보다 더 많은 매출을 올리게 되면 직원들의 복지혜택부분에 우선적으로 신경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김제훈 대표는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어려움도 많이 체험을 해 봤다. 직원들은 어려움을 알고 열심히 일하며 이를 함께 극복해 왔다”면서 “대전에 냉동관련 업체가 200개 이상 있다. 어떻게 하면 업계의 경쟁력에서 벗어나 일할까 하고 항상 고민하며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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