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서 노면방식을 제안한 것과 관련, “그렇게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이나 심사 등에서만 3~4년 이상 소요돼 차기 시장 임기내에도 결정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염 시장은 지난해 12월 31일 본보와 가진 새해 인터뷰에서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은 시민들의 중지를 모아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민선 6기로 결정을 미루는 것은 결정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각에서 여러 건설방식을 제안하는 것에 대해서는 “(제안하는 사람들이) 고심한 흔적은 있지만 충청권 철도망을 부인하는 것을 전제로 수립된 계획이고, 좋지 않은 것은 뺀 채 좋은 것만 다 담아놨다”며 “임기내 충분한 검토와 논의를 거쳐 답답할 정도로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
염 시장은 또 “충청권 철도망 조기 조성이 어느 정도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에서 그 모든 것을 부인하면서 뭔가 새롭게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대안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HD드라마타운 조성은 국비 93억원이 확보된 만큼 올해 초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고, 기초과학연구원은 내년 초 착공하는 등 도시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에 돌입하게 된다”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사업, 대덕특구 창조경제 전진기지화 등은 대전의 미래, 대전 발전의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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