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박성효·세종 유한식·충남 안희정·충북 김기문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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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박성효·세종 유한식·충남 안희정·충북 김기문 '선두'

새누리 지지율 전반적으로 높아 교육감 “모름” 응답 75.2% 변수

  • 승인 2013-12-31 16:27
  • 신문게재 2014-01-02 1면
  • 강우성·이재진 기자강우성·이재진 기자
●[6·4 지방선거 여론조사] 중도일보·충청리서치 공동

6월 지방선거를 5개월 가량 앞둔 가운데 실시된 충청권 광역단체장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박성효 국회의원과, 유한식 세종시장, 민주당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각각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선두를 달렸다. 충북에서는 새누리당 김기문 중소기업 중앙회장이 현직인 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갑오년 신년을 맞이해 중도일보가 여론조사 기관인 충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12월 20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대전시장 후보들의 다자대결에서는 새누리당 박성효 국회의원이 43.6%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민주당 권선택 전 국회의원이 17.0%의 지지를 받으며 추격전을 펼쳤으며, 새누리당 이재선 전 국회의원과 이양희 전 국회의원이 각각 10.2%, 7.6%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정용기 대덕구청장 6.2%, 육동일 충남대 교수 2.0%, 노병찬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송용호 전 충남대 총장이 각각 0.4% 였다. 3자 대결로 펼쳐진 세종시장에서는 새누리당 유한식 시장이 50.6%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같은 당 최민호 전 행정도시건설청장(19.0%), 민주당 이춘희 전 건설교통부 차관(13.8%)의 순으로 나타났다.

충남지사에서는 7명의 다자대결이 펼쳐지는 가운데 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가 31.6%의 지지를 받으며 새누리당 후보들을 앞질렀다. 새누리당 성무용 천안시장과 홍문표 국회의원은 11.0%의 지지율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같은 당 이명수 국회의원(9.4%)이 뒤를 이었으며, 정진석 국회 사무총장은 4.4%, 전용학 전 국회의원은 3.4%의 지지율을 받았다.
 
충북지사의 경우, 새누리당 김기문 중소기업 중앙회장이 26.4% 지지율로 2위와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을 펼치며 1위에 올랐다. 현직인 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는 25.6%의 지지를 받아 2위였다.
새누리당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는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은 12.8% 였으며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11.0%의 지지율을 얻었다.
 
교육감 지지도 조사에서는 대전은 정상범 전 대전교육위원회 의장(21.4%), 세종에서는 오광록 전 대전교육감(8.0%), 충남은 권혁운 순천향대 교수(6.6%), 충북은 김병우 충북교육발전연구소장(8.0%)이 여타 후보를 앞섰지만, 기타ㆍ모름이 지역별로 최대 75.2%까지 나오며 향후 선거판에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은 대전 56.6% 세종 54.6%, 충남 51.6%, 충북 62.6%로 전반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민주당의 지지율은 대전 16.6%, 세종 13.4%, 충남 12.6%, 충북 10.8%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충청권 2000명(대전과 세종ㆍ충남ㆍ충북 각각 500명)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성별 연령별 인구비례할당을 통해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8%P였다. 강우성·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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