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 신년을 맞이해 중도일보가 여론조사 기관인 충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12월 20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대전시장 후보들의 다자대결에서는 새누리당 박성효 국회의원이 43.6%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민주당 권선택 전 국회의원이 17.0%의 지지를 받으며 추격전을 펼쳤으며, 새누리당 이재선 전 국회의원과 이양희 전 국회의원이 각각 10.2%, 7.6%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정용기 대덕구청장 6.2%, 육동일 충남대 교수 2.0%, 노병찬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송용호 전 충남대 총장이 각각 0.4% 였다. 3자 대결로 펼쳐진 세종시장에서는 새누리당 유한식 시장이 50.6%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같은 당 최민호 전 행정도시건설청장(19.0%), 민주당 이춘희 전 건설교통부 차관(13.8%)의 순으로 나타났다.
충남지사에서는 7명의 다자대결이 펼쳐지는 가운데 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가 31.6%의 지지를 받으며 새누리당 후보들을 앞질렀다. 새누리당 성무용 천안시장과 홍문표 국회의원은 11.0%의 지지율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같은 당 이명수 국회의원(9.4%)이 뒤를 이었으며, 정진석 국회 사무총장은 4.4%, 전용학 전 국회의원은 3.4%의 지지율을 받았다.
충북지사의 경우, 새누리당 김기문 중소기업 중앙회장이 26.4% 지지율로 2위와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을 펼치며 1위에 올랐다. 현직인 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는 25.6%의 지지를 받아 2위였다.
새누리당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는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은 12.8% 였으며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11.0%의 지지율을 얻었다.
교육감 지지도 조사에서는 대전은 정상범 전 대전교육위원회 의장(21.4%), 세종에서는 오광록 전 대전교육감(8.0%), 충남은 권혁운 순천향대 교수(6.6%), 충북은 김병우 충북교육발전연구소장(8.0%)이 여타 후보를 앞섰지만, 기타ㆍ모름이 지역별로 최대 75.2%까지 나오며 향후 선거판에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은 대전 56.6% 세종 54.6%, 충남 51.6%, 충북 62.6%로 전반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민주당의 지지율은 대전 16.6%, 세종 13.4%, 충남 12.6%, 충북 10.8%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충청권 2000명(대전과 세종ㆍ충남ㆍ충북 각각 500명)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성별 연령별 인구비례할당을 통해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8%P였다. 강우성·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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