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이같은 내용의 '2014년 주택건설·공급계획'을 30일 발표했다. 내년도 주택입주물량은 인·허가 7869세대, 분양 1만870세대, 입주 1만4033세대로 예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인허가 부문은 올해와 비슷한 7800여세로 아파트 4800여세대, 도시형생활주택·다가구주택 등 3000세대가 예상된다. 인·허가 부문은 2011년 2만8000여세대, 2012년 1만여세대, 2013년 7800여세대로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분양물량은 올해보다 4.4%감소한 1만80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아파트가 6900세로 집계됐다. 2011년은 2만5000여세대, 2012년 9400여세대, 2013년 1만1000여세대가 분양했다. 지난 3년간 약 4만5900여세대가 분양했다. 입주물량은 도안지구를 중심으로 한 신축아파트가 대거 준공됨에 따라 올해보다 38.4%가 증가한 1만 4000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내년도 전세시장은 안정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물량은 2011년 2만2000여세대, 2012년 1만3000여세대, 2013년 1만여세대가 입주했다. 입주물량은 연평균으로 1만5000여세대 이상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이는 '2020 대전시 주택종합계획'의 연간 적정 공급물량 1만2500세대를 상회하고 있다.
내년도 전세시장은 2011년부터 안정적으로 이뤄진 입주물량으로 수급상의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전세가격은 대규모 신규입주물량 증가로 하향 안정세가 전망된다.
하지만 2~3년 후의 입주물량을 예상하는 인·허가 및 분양 물량은 앞으로 부족해질 것으로 점쳐진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2~3년후 입주물량부족으로 주택시장 불안정성이 높아질 우려도 크다.
양승표 시 도시주택국장은 “내년은 도안신도시, 노은지구 등 대규모 입주물량으로 전세, 매매시장 모두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건설, 공급계획이 시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지원, 시장상황을 모니터링해 주택시장안정, 서민주거안정 도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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