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은 30일 지역 강·절도 등 5대 범죄 발생률을 분석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올해 대전 5대 범죄 발생률은 지난해 보다 낮아졌고, 검거율은 높아졌다.
지난 25일 기준 대전 강·절도 등 5대 범죄가 모두 1만7880건 발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줄어든 수준이다. 또 올해 5대 범죄 검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에서 발생하는 5대 범죄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29분에 한 건씩 5대 범죄가 발생하는데 이는 지난해 27분마다 발생하는 것에서 2분 늦춰진 것이다. 살인사건은 평균 11일 23시간 12분마다 발생하며, 강도 5일 1시간 30분, 강간ㆍ추행 14시간 20분 등이다. 범죄시계상 살인은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고 강도는 29시간 51분, 절도는 5분씩 각각 늦어졌다.
반대로 성범죄는 지난해 평균 17시간 3분마다 발생하던 것이 올해는 14시간 20분마다 발생해 빈도가 2시간 43분 빨라졌다.
대전경찰 관계자는 “강·도 등 민생범죄에 역량을 집중해 발생빈도를 줄이고 협업체제를 구축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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