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들 침묵시위 대전대 한의과대학 학생들이 학교측과 편입학 지원 자격 확대 문제를 놓고 극심한 대립의 양상을 띠고 있는 가운데 30일 학생들이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앞에서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대전대는 학생들이 이마저도 지키지 않을 경우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위한 조치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한의학과 내부에서는 사태 봉합을 위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한의학과 학생들에 따르면 지난 29일 교수진과 학생들이 만나 협의안 도출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자리에는 학교 측 관계자는 참석하지 않았다.
한의학과 한 학생은 “학교 측이 비대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13명에게 징계위원회에 넘길 테니 진술서를 쓰라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며 “아울러 학과 내부에서는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학교 측과의 입장 차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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