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출범 7년째를 맞는 충남개발공사는 충남도정 사상 가장 큰 사업인 도청이전 내포신도시 기반조성 공사를 추진 중이다. 사업의 전문화ㆍ다각화를 통한 국내 최고의 지역개발 전문 공기업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충남개발공사는 오는 2020년까지 인구 10만명(4만1596세대) 거주를 목표로 추진중인 내포신도시가 명품 신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조성 공사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09년 6월 16일 충남도청 신청사 기공식과 함께 시작된 각종 기반조성 공사는 4년의 시간이 흐른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편집자 주>
▲내포신도시 어떻게 개발 되나=내포신도시는 지난해 충남도청 및 의회청사, 민원동, 문예회관 등 4개동의 건물(지하 2층~지상 7층 건물면적 10만4933㎡)이 완공됐고 지난 1월 도청 신청사에서 시무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내포시대 서막을 열었다.
이후 2011년 4월 27일 기공식과 함께 착공한 충남도교육청(지하1층~지상7층, 건물면적 2만7286㎡)이 지난 2월 14일 준공돼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충남지방경찰청(지하1층~지상7층, 건물면적 1만5553㎡) 또한 2011년 5월 30일 기공식을 갖은 후 2년 4개월 만에 준공돼 지난 10월 1일 입주를 완료했다.
내포신도시의 단계별 개발계획을 보면 1단계는 올해까지 공공청사 및 주요기관 이전을 통한 초기생활권 기반 마련과 인구 1만7000명 유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단계는 2015년까지 정주여건 마련을 통한 인구 7만6000명 확보가 목표며, 3단계는 2020년 산업시설, 체육시설 등 자족기능 확보 및 주거기능 확충을 통해 인구 10만명이 거주하는 명품 신도시로 조성된다.
초기 생활권 조성과 인구 1만7000명 유입이 목표였던 올해는 충남도의 공공청사 및 주요기관이 이전을 완료하면서 내포신도시 1단계 개발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전체 3구역으로 나뉜 내포신도시 기반조성 공사 가운데 가장 중요한 충남개발공사의 2구역은 3개 공구 모두 연내 준공목표에는 차질이 없다.
행정타운 및 공공청사가 이전하는 2-1공구는 총면적 99만1000㎡에 도청 및 도의회, 충남교육청, 충남지방경찰청이 입주를 완료했다.
총면적 88만㎡의 2-2공구는 업무지원시설용지의 경우 100% 분양률과 함께 121개의 도 산하 유관기관 및 단체의 입주가 속속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2-3공구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으로 공동주택(웅진 스타클래스, 효성 더루벤스, 경남 아너스빌, 모아엘가, 중흥 S-클래스) 등 주민 편익시설 확충을 통해 이주민들의 초기 생활권 제공 및 정주여건 확보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
▲기반조성 공사 단위 공정별 추진 현황=단지 기반조성 공사는 현재 1단계 사업 준공 구간(보도 및 도로포장 등)의 시공을 마쳤고 지난달 말 차선도색 및 교통시설물 설치를 완료했다. 이달말부터는 사업 준공 및 시설물 인수인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6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전기공사는 LED 가로등과 공원등, 하천 자전거도로 보안등, 교통 신호등이 완료됐으며 올해 목표인 70% 달성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집하시설의 공정률은 99%로 제1집하장 기계, 전기, 건축공사가 완료됐으며 이송관로 22.1㎞의 시공도 마무리돼 예비 준공검사 및 지난달 종합시운전을 완료했다. 내년 1월 준공과 함께 시설물 인수인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수처리시설 건설공사는 공정률 100%로 지난 8월 예비준공검사와 지난달 사업 준공을 완료해 현재 시설물 인수인계 절차를 앞두고 있다.
9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공동구 건설공사는 구조물공사 완료 및 지난 10월말 공동구 관리동 골조공사를 완료했으며 지난달 말 기계설비 자동제어 및 방어벽 시공을 완료하고 이달말까지 시설물을 인수인계할 계획이다.
지구 외 생태하천 조성공사는 현재 1단계 목표대비 10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생태하천 2단계인 교량 2곳의 기초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조경공사는 내포신도시 전체의 57%가 진행됐으며 지난 10월말 1단계 사업 준공 구간에서 나무 심기가 마무리 됐다. 이달말까지 시설물 및 포장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내포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업무용 임대빌딩 건립공사는 신도시로 이전하는 도 산하 121개 유관기관 및 단체의 업무공간 제공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9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골조공사가 완료돼 건축, 전기, 기계, 설비, 통신, 소방 등 내부마감공사를 하고 있다. 부분 시운전 및 종합시운전을 거쳐 이달말까지 사용승인검사를 마칠 계획이다.
▲앞으로 추진 계획=충남개발공사는 내포신도시 업무시설용지내 건립중인 업무용 임대빌딩 준공을 통해 공공기관의 이전을 앞당겨 내포신도시 상주인구를 안정적으로 확보, 향후 내포신도시 인구 유입의 기틀이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내포신도시 기반 조성공사의 완벽한 마무리를 통한 정주여건 조기 확보 및 도시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 주민 편익시설 등 자족기능을 확충하고 대학교, 종합병원, 대형마트, 산업시설, 기업 유치를 통해 내포신도시가 명품신도시로 건설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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