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중에는 교육청에서 책임지지만 방학기간에는 지자체가 담당하는 만큼 학교별 방학 일정을 파악하고, 아동의 환경 여건에 맞는 다양한 방법의 급식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2014년도 급식관련 예산 72억900만원을 편성했다.
해당 아동들은 지역아동센터나 학교, 복지관 등 단체급식소 204개소를 비롯해 일반음식점 221개소, 도시락업체 6개소 등 430여곳을 통해 원하는 방법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자녀 중 보호자 부재 등으로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이며, 신규 대상자는 자치구별 아동급식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시는 겨울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급식소 위생상태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수시로 벌여 아동들의 건강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가정빈곤, 가족해체 등 여러 사유로 끼니를 거르거나 거를 우려가 있는 아동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주변에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이 있으면 구와 동 주민센터로 연락을 취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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