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와 A씨 가족 명의로 된 재산 등으로 피해 금액을 충당하겠다는 심산이다. A씨 퇴직금과 연금 등은 이미 압류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학교 계획대로 피해 규모만큼의 채권을 모두 회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압류예정인 A씨 등의 일부 재산에 금융권으로부터 근저당 설정 등이 돼 있어 경매 시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때문이다.
이 학교 관계자는 “사건 발생 직후 수사기관에 형사 고소했으며 얼마 전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도 제기한 상태”라며 “하지만, 피해금액이 워낙 커 완벽히 채권을 회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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