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세종시정의 최대 역점과제인 '지역 간 균형발전'에 노력을 기울여 예정지역과 읍면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중장기 전략으로 '2030 통합도시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가장 큰 성과로 41년 동안 소음, 진동 등 생활불편과 비행안전구역으로 재산권행사에 큰 제약이 됐던 조치원비행장과 연기비행장의 통합 조정을 이끌어 냈다.
또 새만금개발청, 농정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선박안전기술공단, 축산물품질평가원 유치와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특성화 대학인 대전보건대학을 유치해 기존 고려대, 홍익대, 대전가톨릭대 등과 연계한 대학도시의 면모를 갖췄다. 특히, 국내 최고의 서울대 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세종시립 의료기관을 개원했고, 올해의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암이나 희귀성 질환 연구병원과 같은 '전문병원' 개원의 발판을 마련했다.
기업유치에 있어서는 전의면 명학산단, 소정면 첨단산업단지 등에 모두 68개 업체의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고 상반기에는 중국 북경과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우호협력을 위한 동반자 관계를 맺고 협정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시정 중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한 '세종시 설치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앞으로 특별법 개정으로 인해 세종시 발전에 기폭제 역할로 '명품 세종시 건설'에 탄력이 붙게 됐다.
세종시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한 2013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종합 3위를 차지하는 성과로 올 한해를 마무리해 이는 세종시가 다른 자치단체와는 다른 특수성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 직원이 합심해 무한한 잠재력과 대내외적으로 투명한 행정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인정해 준 것으로 볼 수 있다.
유한식 시장은 “세종시 출범까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처럼 빠르게 안정을 찾은 것은 12만 세종시민과 1000여 공직자가 혼연일체로 열정을 바친 결과”라며 “올해는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한 초석을 쌓는 기간이었다면, 지금부터는 그 초석 위에 백년, 천년을 버틸 수 있는 기둥을 하나씩 세워 나가는데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세종=김공배 기자 kkb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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