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변화, 약속된 미래, 행복한 보령'이란 시정 목표로 지난 민선 5기 보령시를 이끌어온 이시우<사진> 보령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관광ㆍ기업도시로의 도약 기틀 마련 및 머드축제 등 글로벌 관광 휴양도시의 이미지 조성에 박차, 환황해안권 중심 허브도시로의 지속가능한 인프라 구축 가속화 등 지금 보령시는 지금 새로운 기업문화를 꿈꾸며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를 향해 힘찬 도약을 하고 있다. 행정 혁신과 정책 비전을 제시하며 활력 넘치는 경영 능력을 발휘하고 있고 이시우 보령시장 민선 5기 보령호를 이끌고 있는 그는 지난 4년 여간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SOC 확충과 고품격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보령시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다. 취임초부터 현장 속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130여 차례, 500여 개의 민생현장과 사업현장을 찾아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직접 발로 뛰면서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찾아 민원을 해결하는 왕성한 활동이 빛을 발하고, 실질적인 민선 5기 4차연도를 잘 마무리하고 있는 보령시는 '새로운 변화, 약속된 미래, 행복한 보령'의 비전이 시정 각 분야에서 골고루 성과를 내면서 환황해안권 중심도시로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역동적인 시정을 펼치고 있는 이 시장으로부터 민선 5기 보령시정의 성과와 앞으로의 시정방향에 대해 들어 봤다.<편집자 주>
-2013년 보령시정을 나름대로 평가한다면?
▲돌이켜보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성과를 거두는 한 해가 아니었나 자평해 보고 싶다. 먼저 관창산단에 올해 초 입주계약을 체결한 영흥철강이 건축허가를 받아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삼목강업과 한국후꼬꾸 제2공장이 가동되고 있는 등 활발한 기업유치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가마솥 중탕기 제조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오쿠와 9개의 협력업체가 지난 12월 준공되어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어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내년에 본사를 이전하게 될 한국중부발전 본사 사옥이 순조롭게 신축되고 보령과 인근해역의 해양안전을 담당할 보령해양경찰서 신설이 확정돼 인구 증가와 함께 지역발전에 커다란 성장동력으로의 작용이 기대된다. 또, 착공 5년만인 지난 3월에 성주~청라 남북관통도로가 완전 개통되고 1차 사업 이후 대천해수욕장 대해로 공사의 착공과 함께 광부가족의 숙원이었던 성주 탄광 공공임대주택이 지난 6월에 준공 입주하는 보람도 있었다.
이와함께 문화 관광과 체육 인프라도 하나하나 착실하게 확충되고 있다. 보령시의 랜드마크가 될 보령문화의 전당이 지난 11월말에 준공되어 전통시장의 상권 회복에 긍정적인 기대가 되고 있으며 죽정동에 공공도서관 신축이 착공되고 웅천지역에 돌문화석재 공원 조성과 다목적 체육시설인 보령종합실내체육관도 순조롭게 추진중에 있어 시민의 레저욕구 충족과 여가 활용에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특히 지구촌 축제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보령머드축제가 초ㆍ중학교에 이어 지난 9월에는 고등학교 교과서에 당당히 등재되었으며 올해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축제관객 부문'에서 대상과 '축제 인식도 국민 의식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해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임이 재확인 됐다.
이밖에 여성가족부가 추진하는 '여성친화도시'에 지정되고 시내버스 노선 표시방식을 행선지 표시에서 번호제로 전면 변경시행 하여 시민 편의를 증진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러한 성과는 시정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져 2013년에도 각종 공모와 평가에서 우수성이 인정됐다.
충남도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안전행정부로부터 전자정부 정보보호 관리체계(G-ISMS)인증을 받았으며 강도 높은 체납세금 징수로 2년 연속 충남 도내 1위를 차지해 세정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3000만원의 상사업비를 받기도 했다.
시군 통합평가에서도 4년 연속우수시군으로 입상하여 3억 원의 인센티브도 받게 되는 등 행정 각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시 정책이 있다면 그 성과는 무엇인가?
▲민선 5기 최우선 역점시책으로 펼친 우량 중소기업을 유치하여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져 튼튼한 지역경제의 버팀목이 마련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취임초 시정의 최우선 목표를 지역경제 활성화에 두고 유망기업 유치로 지역의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사활을 걸고 발로 뛰었다. 그 결과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수도권 이전 기업 등 63개의 기업을 유치해 3000여명의 일자리가 만들어 질 전망이다. 압력중탕기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주)오쿠를 비롯해 국내 유망 철강기업인 영흥철강(주)을 관창일반 산업단지에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순조로운 공정을 보이고 있어 그동안 애물단지였던 관창산업단지가 화려한 보물단지로 탈바꿈한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하겠다. 또 세계적인 건설 중장비 제조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주)의 성능시험장 입지와 함께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에스엔에스(S&S)금속'도 오는 2017년까지 공장 이전이 예정돼 있어 보령시가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 메카로 부상하는 데 한 몫을 하고 있다. 이와함께 주포면 관산리 일원에 주포 제2농공단지 조성을 완료하고 오천면 영보리에 영보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하는 등 보령시는 바야흐로 기업하기 좋은 고장으로 일자리가 늘어나고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 건설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한가지 성과를 더한다면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명성을 알린 보령머드축제가 정부의 일몰제 적용으로 2011년 부터 국비지원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으나 재단을 설립하고 재원마련을 위해 일부 체험에 입장료를 징수하는 등 자생력을 갖춰 성공적으로 개최해 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제16회 보령머드축제에는 그동안 중단되었던 3억 원의 국비 지원을 다시 이끌어냄으로써 세계적 축제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는 계기가 됐다.
특히, 민선 5기 취임 초 1585억 원이었던 부채를 대천해수욕장의 적극 분양과 함께 감채기금을 조성하여 올해까지 모두 728억 원의 부채를 상환하는 등 당초 2024년에서 2016년으로 상환연도를 앞당겨 시 재정의 건전한 기틀을 다져 나가고 있는데 대해 보람을 느끼고 있다.
-시정을 운영하면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민선 5기 시정을 추진하면서 아쉬웠던 지역의 현안을 든다면 지난 이명박 정부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보령신항 건설이 물동량 부족을 이유로 수십년째 답보 상태에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지난 1997년 8월에 신항만건설촉진법에 의해 신항만으로 지정된 이래 지금까지 착공 여부가 불투명한 실정으로 2011년 7월에는 제3차 국가항만기본계획에 조차 제외되어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행스럽게, 보령신항 건설이 박근혜 대통령 공약사항에 포함되고 최근 국회에서 정책세미나가 개최되는 등 청신호가 켜진 만큼 무역과 크루즈, 그리고 마리나 기능이 융ㆍ복합된 창조형 복합 항만으로 개발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아쉬움 점이 있다면,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인 국도 확ㆍ포장 공사가 너무나 더디기만 하여 본격적인 내포 시대를 맞아 보령발전의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또한 최근에 와서 국도 21호 공사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국도 36호, 40호 확ㆍ포장 사업도 순조로운 공정을 보이고 있어 더욱 더 속도를 내도록 가시화에 박차를 가하겠다.
-최근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있는데 향후 계획은?
▲현 시점에서 향후 계획을 얘기하기에는 시기 상조라고 말할 수 있다. 다만, 지난 12월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힌 사항이지만 최근 여야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기초단체장 정당 공천 폐지 여부가 확정되면 그때가서 입장을 밝히겠다. 따라서, 지금은 남은 임기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흔들림 없는 시정을 펼쳐나가는 데만 전념하겠다.
-2014년 민선 6기 민선시장으로 당선된다면 어떠한 시정을 펼칠 계획인지.
▲민선 6기에도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 관광ㆍ기업도시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시정을 펼치겠다. 이를 위해 유망 중소기업 유치와 함께 추가로 산업단지를 조성해 일자리가 늘어나고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 또한, 보령머드축제의 다양한 콘텐츠를 보강하고 세계축제와의 교류도 활성화해 글로벌 관광ㆍ체험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관광도시의 면모를 가꾸는 데 노력하겠다. 특히 본격적인 내포시대가 개막됨에 따라 보령지역이 배후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호기가 되고 있어 양 신도시와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접근성 개선 등 SOC 기반 구축을 통해 보령발전을 이끌겠다. 이와함께 보령 지역에 획기적인 변화를 안겨 줄 보령~태안간 국도 77호 건설사업과 보령~울진간 고속도로 건설 등 국책사업의 가시화에 박차를 가하여 보령시가 환황해안권 중심 허브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 그리고 선택과 집중, 불요불급한 예산사용 억제 등 시 재정의 건전한 기틀을 마련해 빚 걱정없는 보령건설의 초석을 다지는 데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 아울러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민원현장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소통 행정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
대담=양근용 중부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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