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한빛부대 인근 박격포탄 떨어져

  • 정치/행정
  • 국정/외교

남수단 한빛부대 인근 박격포탄 떨어져

정부군-반군 교전… “겨냥아닌 오발사고, 한국군 피해 없어”

  • 승인 2013-12-25 16:15
  • 신문게재 2013-12-26 2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4일(현지시간)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남수단 유엔 평화유지군을 현행 7000명에서 1만2천500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앞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대량 학살이 우려되는 남수단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현지에 파견된 평화유지군을 5500명가량 늘려야 한다는 방안을 안보리에 제출했다. 안보리는 또 현지 파견 경찰 인력을 900명에서 1천323명으로 늘렸다.  사진은 이날 반 총장<오른쪽>이 안보리에 참석, 발언하는 가운데 옆에 앉은 유엔주재 류제이 중국 대사가 경청하는 모습. AP=연합뉴스 제공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4일(현지시간)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남수단 유엔 평화유지군을 현행 7000명에서 1만2천500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앞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대량 학살이 우려되는 남수단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현지에 파견된 평화유지군을 5500명가량 늘려야 한다는 방안을 안보리에 제출했다. 안보리는 또 현지 파견 경찰 인력을 900명에서 1천323명으로 늘렸다. 사진은 이날 반 총장<오른쪽>이 안보리에 참석, 발언하는 가운데 옆에 앉은 유엔주재 류제이 중국 대사가 경청하는 모습. AP=연합뉴스 제공

남수단에 파견된 한빛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보르지역에서 정부군과 반군간 교전상황이 발생하면서 박격포탄 2발이 한빛부대 기지 인근에 떨어졌다고 합동참모본부가 25일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시간으로 24일 밤 11시(현지시간 오후 5시)에 한빛부대가 소속된 유엔남수단임무단(UNMISS) 주둔지 인근 4㎞ 지점에서 남수단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교전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전 과정에서 박격포탄 2발이 UNMISS 기지내로 떨어졌으며 이는 한빛부대 주둔지와 300m 정도 떨어진 네팔 기지 영내”라고 전했다.

이 사고로 네팔군 수명이 찰과상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한빛부대원의 피해는 없으며 장병들은 현재 생활관에서 안전하게 대기하고 있다고 합참은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현재 기지주변 교전 상황은 없으며, 한빛부대는 기지내 인도, 네팔군 등과 긴밀한 협조하에 부대 방호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UNMISS는 정부군과 반군, 양측과 핫라인을 구축하고 있고 양측 모두 UN군에 대해서는 공격을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박격포탄이 주둔지 내로 떨어진 것은 UN군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오발사고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합참 등에 따르면 반군의 갑작스런 공격으로 수세에 몰렸던 정부군이 반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교전이 발생하고 있으며 정부군은 현재 보르지역을 탈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4.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