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 생태 연구·전시·교육 기관으로 27일 서천군 마서면 송내리에서 공식 개원하는 국립생태원 조감도. 99만8000㎡ 넓이의 부지에 들어선 국립생태원은 열대, 사막, 지중해, 온대, 극지 기후를 모두 체험하며 각 기후대에 서식하는 동식물을 살펴볼 수 있는 생태체험관 에코리움과 홍보관, 전망대, 영상관 등을 갖췄다. |
25일 환경부에 따르렴 서천군 마서면 송내리 일원에 국내 최대 생태 연구·전시·교육기관인 국립생태원이 27일 공식 개원식을 갖는다. 이날 개원 행사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윤성규 환경부 장관 등 정부대안사업 협약 6개 관계부처 장관,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학계, 민간단체 관계자 및 지역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립생태원은 법인 출범되는 첫 번째 전시연구기관으로 지난 1989년 장항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의 대안사업으로 추진됐다.
국립생태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연구, 생물종 확보와 보전, 대국민 환경교육과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도모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07년 9월부터 5년간 총 사업비 3264억원이 투입, 건립됐다.
국립생태원은 생태체험관 에코리움, 홍보관·전망대·영상관, 한반도 숲, 습지생태원, 고산생태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생태체험관은 식물 4600여종 4만5000여 개체와 동물 240여종 4200여 개체가 전시된다.
특히 환경부는 이번에 개원하는 국립생태원과 내년 서천군에 개원할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의 연계를 통해 충청권역의 대표적인 생태전시체험코스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국립생태원 관계자는 “앞으로 국립생태원이 생태관광의 명소이자 서천군 발전과 환경보전이 상생할 수 있는 국립법인의 모델로서 세계적인 미래 생태 연구와 체험전시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포=박태구·서천=나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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