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 수상관광상생발전협의회는 지난 24일 부여군청에서 금강 하천부지 내 대정부 조사료 재배 건의문을 채택했다. |
배경에는 한.칠레 FTA체결 등 악화일로에 빠진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4대강 사업으로 정비된 금강변 둔치 내 광활한 자연천이 구간을 활용해 조사료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한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 건의문에는 그동안 중앙부처와 쟁점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한 대안제시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향후 경영주체는 지자체 및 공공기관으로 한정하고 경관과 직결되고 원형을 유지하는 대규모 재배의 경우, 하천 정화효과 등 3無(농약, 비료, 퇴비)재배의 의무적 도입, 4대강 관리비용의 일부를 3無 재배로 인한 생산량 감소분 대체 등으로 역 제안하고 나서 정부의 대응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정부의 하천부지 조사료 재배 불허 방침에 따라 조사료 가격폭등 등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경영악화와 조사료 생산수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며 “금강의 지속적인 관리와 자원화를 위해서는 정부나 지자체 중심이 되어 경관과 소득을 겸한 하천변 친환경 조사료 생산단지 조성이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의회에서는 올해 금강 수상관광활성화사업 결산과 내년에 추진할 지자체 연계협력사업에 대하여 공동 합의하고 내년 지자체 연계협력사업으로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제안한 '수륙양용버스를 활용한 음식관광코스 개발'과 '금강 녹색 바이크 캠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공동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부여=여환정 기자 yhj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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