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국 골프계 영향력 1위 '박인비'

2013년 한국 골프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주인공은 바로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였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은 23일 국내 골프 전문기자 및 골프채널 PD 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3 한국 골프계를 움직인 10대 인물'을 발표했다.

1위는 총 103점을 얻은 박인비였다. 박인비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3개 연속 우승을 포함해 총 6승을 챙겼다. LPGA 투어 2년 연속 상금왕, 그리고 한국인 최초로 올해의 선수에 오르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 4위로 처음 순위에 진입한 박인비는 2년 만에 한국 골프계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발돋움했다.

2위에는 최경주(43·SK텔레콤)가 올랐다. 2년 연속 1위였던 최경주는 꾸준한 자선활동과 올바른 골프 문화 인식을 위해 힘쓰면서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구자용 회장이 3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첫 승을 기록한 배상문(27·캘러웨이)이 4위, 대한골프협회 허광수 회장이 5위에 올랐다. 또 골프존 김영찬 대표가 6위, 고(故) 구옥희 프로가 7위, 문경안 볼빅 회장이 8위,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9위, 황성하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장이 10위에 선정됐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