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재난안전 민관협력시스템 가동

협력위, 내년 1월까지 계획 수립… 선제적 대응 나서

세종시는 지난해 7월 1일 출범 이후 증가하는 인구와 도시개발로 인한 공사현장 증가 등으로 발생하는 재난에 대한 효율적 관리를 위해 민간부문과의 인적, 물적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시는 이를 위해 '재난안전 민관협력위원회'(공동위원장 유상수 행정부시장·강영규 자율방재단장)를 구성, 재난 안전사고 전 과정에 민간단체 참여를 활성화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16명으로 구성된 민관협력위원회는 참여단체의 전문성에 따라 ▲구조복구 ▲구호지원 ▲장비지원 ▲의료지원 ▲이재민 안정 등의 주요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민관협력위원회는 내년 1월에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행동지침을 각 민간단체에 통보할 계획이며 이후 평상시에는 재난안전 예방활동과 재난시 동원 가능한 인적, 물적자원을 구축하고, 재난시에는 인명구조, 복구활동 및 이재민 지원업무 등에 협력하게 된다.

유상수 공동위원장은 “세종시에 인구가 급증하고 대형공사장이 늘고 있어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 증가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새롭게 구성된 재난안전민관협력위원회가 갖고 있는 역량을 결집, 대응해 나간다면 세종시 재난 및 안전사고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김공배 기자 kkb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