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KB국민은행의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평균 0.05%, 전셋값은 0.14% 각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정부의 12.3 부동산 후속대책 영향으로 매매수요가 소폭 살아나며 14주 연속 상승했고, 전셋값은 전세물량 부족현상으로 장기간 오름세를 이어갔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보다 0.06%, 0.09%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초강세를 보였던 세종시의 부동산 시장은 진정세로 돌아섰다. 아파트 매매가는 0.05%, 전셋값은 0.13% 오르며 전국 평균과 비슷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충남·북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경북에 이어 강세를 보였다. 지난주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14%, 전셋값은 0.21% 올랐으며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0.14%, 0.26% 각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대전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는 동구(0.12%)가 지역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서구(0.07%), 유성구(0.05%), 대덕구(0.04%)는 소폭 상승했다.
중구는 전주와 변동없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셋값은 세종시와 인접한 유성구(0.23%)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서구(0.10%)·중구(0.01%) 순으로 올랐다. 동구·대덕구는 전주와 변동없었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는 천안(0.19%)과 논산(0.13%)의 오름세가 비교적 컸고, 아산(0.09%), 공주(0.05%), 계룡(0.02%)은 소폭 상승했다. 전셋값은 한동안 보합세를 유지했던 계룡(0.37%)이 지역에서 가장 많이 뛰었으며 천안(0.25%), 아산(0.13%), 논산(0.10%), 공주(0.09%)가 뒤를 이었다.
지난주 충북의 부동산 시장은 양극화현상이 뚜렸했다. 아파트 매매가는 충주(0.42%)가 초강세를 보였고, 청원(0.12%)과 청주(0.07%)도 소폭 상승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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