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상외교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확산시키면서 우리 중소ㆍ중견기업들에게 새로운 해외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드리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중소기업들이 다양한 해외 수요처를 갖고 있으면 국내 대기업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협상력에 있어서 공정한 거래 관계를 이루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FTA 영토가 훨씬 넓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며 “FTA를 적극 활용해서 시장을 개척하고, 제조업을 넘어 문화콘텐츠, 농수산식품, 서비스 등으로 수출 분야를 넓혀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를 마친 후 새누리당 중앙당 및 시ㆍ도당 사무처 전 직원, 당협위원회 사무국장 등 당직자 6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고, 저녁에는 황우여 대표 등 당 지도부와 만찬을 했다.
이날 오찬과 만찬은 비공식 행사로 치러졌으며, 관련 브리핑도 이뤄지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오늘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 등 5주간에 걸쳐 경제관련 행사를 가지며 경제활성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대선 1주년과 관련해서는 자축연 등 소란스러운 행사를 갖기 보다 집권 첫해 묵묵히 일해온 당직자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송년회 성격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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