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최근 불거진 철도파업, 정치혁신법안과 민생법안 처리지연, 국정원 댓글 논란, 북한사태 등은 서로간의 소통 부재, 불신에서 불안요소가 기인했다는 것이다.
불신은 사회적·경제적 비용이 많이 소요될 뿐 아니라 사회품격도 하락시키는 만큼 작은 단위일 수 있는 이웃간·동네부터 소통을 통한 신뢰회복에 중점을 두고 시책을 추진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염 시장은 “사회적자본 확충은 정부나 시정에 대한 신뢰, 시민역량의 강화 등 2가지 축으로 진행된다”며 “단시간에 해결할 순 없지만 시민들이 체감하고 느낄 수 있는 상향식 행정에 적극 노력하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또 “대전을 실질적으로 바꿔야 우리나라도 변화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며 “성장보다는 성숙사회, 하드웨어적인 성장보다 소프트웨어, 즉 인간과 가치 중심의 사회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시장경제의 문제점인 빈부격차, 성과중심 사회 등은 사회적자본 확충을 통해 상생과 공존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생각이다. 대전이 지난 1년간 추진한 221개의 '좋은마을 가꾸기 사업'을 통해 실질적으로 거둔 성과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염 시장은 “(사회적자본 확충을 위해)레일을 깔고 열차를 올리는 일까지 할 것”이라며 “장애가 없으면 목적지까지 잘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사업의 지속성을 염원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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