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민주당 이해찬 의원실과 세종시,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시청사 건립 총사업비는 정기국회 전까지만 해도 841억원으로 축소, 편성된 상태였다.
세종시 본청을 넘어 의회 및 보건소동 모두 당초 내년 말에서 2015년 하반기까지 연기될 위기를 맞이했다. 이때부터 시 및 시의회, 행복청, 지역 국회의원간 끈질긴 확보 노력이 전개됐다.
그 결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본청 정상화 예산 252억원 복원에 성공했다.
그동안 수차례 연기에 연기, 축소에 축소를 거듭한 만큼, 기획재정부 역시 더이상 연기와 축소는 안된다는 데 공감대를 나타낸 결과다.
안행부 소관 소방방재청 예산인 119안전센터 및 민방위교육센터 건립에 필요한 18억원도 안행위를 통과한 상태다.
이제 정상화에 필요한 마지막 단추는 의회 및 보건소동 완공에 필요한 212억원 추가 반영.
현재 상임위인 국토위를 통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삭감 및 증액 안건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총사업비 1305억원과 1093억원 반영 여부를 놓고, 지역 의원과 정부간 치열한 공방전이 예결위 의사일정 과정에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시 및 행복청에서는 212억원 추가 반영이 쉽지만은 않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예결위에 평소 세종시 정상 건설에 힘을 보태고 있는 민주당 박수현 의원과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이 있어 기대감을 낳고 있다”며 “하지만 정기국회 전 총사업비 논의 과정에 212억원은 빠져 있던 만큼, 반영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일각에서는 기재부가 지난달 27일 국무총리 산하 세종시 지원위원회에서 총사업비 1305억원 전액 반영 약속을 한 만큼, 시청사 총사업비 전액 정상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해찬 의원실 관계자는 “세종시 지원위원회 약속도 있고 타당성을 충분히 갖춘 만큼, 원안대로 정상 통과 가능성이 있다”며 “예결위를 지켜보면서, 반영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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