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종합계획에 따르면, 정부와 지자체, 재단은 오는 2016년까지 연구개발비 등에 5258억원을 투입하고, 연구인력도 현재 178명에서 700~800명으로 확대하는 등 유망첨단의료분야의 원천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구임대공간(Rental lab)을 제공하고, 시제품 시험검사 지원 등 핵심 연구지원시설의 활용도를 높여 기술벤처의 창업을 촉진하고, 3년 이내에 신약부문 후보물질 14건과 첨단기술 8건, 의료기기 부문에서 시제품 제작 40건과 첨단기술 30건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2016년까지 170여개 우수연구기관 유치(대구경북 70개, 오송 102개) 및 산·학·연간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글로벌 첨단의료 산업의 허브로 육성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향후 10년 이내에 글로벌시장 진출이 가능한 첨단신약과 의료기기를 개발해 보건의료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창의적 동력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자체, 재단이 모두 힘을 모아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2009년 8월 정부와 지자체, 산학연이 공동으로 신약·첨단의료기기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제품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정됐으며, 지난달 신약개발지원센터 완공 등으로 기반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2차 종합계획 수립으로 국내 의료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시킬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산학연 협업과 연구성과의 사업화도 내년부터는 본격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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