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ㆍ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촉구한뒤 공개처형이 공공연하게 발생하고 있는 북한의 현실을 강하게 비판했다.
황 대표는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처형에 대해 우리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열악한 북한인권에 대한 걱정과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며 “반기문 UN사무총장도 북한정권이 국제인권 규범을 위반한 것으로 UN에 가입한 북한도 인권선언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세계인권선언에 보면, 그 누구도 고문 또는 잔혹하거나 비인도적, 굴욕적 처우나 형벌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선언하고 있다”며“10조에서는 '모든 사람은 독립적이며 공평한 법정에서 완전히 평등하게 공정하고 공개적인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북한도 UN에 가입한 이상 이 인권선언에 구속돼야 할 것”이라며 “북한을 향해 공개처형을 비롯한 사형집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며 “무엇보다 공개처형이 공공연하게 발생하고 이것이 또한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며 “북한정권은 공개처형을 비롯한 정치적 목적의 사형집행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황 대표는 “우리 정치권도 북한인권에 대해 인류보편적 가치가 존중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고, 북한인권법 제정에 여야가 뜻을 모아 조속히 처리할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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