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토교통부가 제공한 전국의 전월세 거래 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국의 전월세 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6.5% 감소한 10만6027건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5월을 제외하고 증가세를 보이다, 매매시장 회복세에 영향을 받은 지난 9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세종시가 299건에서 222건으로 25.7% 줄어 전국 최고 감소율을 보였다.
충청권에서는 충남(5%)과 대전(2.4%) 역시 감소했고, 충북만 2.26% 증가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전국적으로는 제주가 19% 증가로 가장 활성화됐고, 경남(4%)과 광주(3.57%), 전북(0.28%)도 증가 경향에 합류했다.
수도권(8.83%)이 지방(1.82%)보다 높은 감소세를 나타냈고, 서울(11.7%)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지방에서는 세종에 이어 전남(8.77%)과 강원(5.66%)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이밖에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10.9%)가 외 주택(2.1%) 높은 감소폭을 기록했다.
순수 전세 실거래가격으로 보면, 서울 강남과 잠실, 성북, 수원 영통, 군포 산본 등 주요 단지는 최근 큰 변동없는 거래가를 유지했다. 반면 세종시 한솔동 래미안아파트(114.84㎡)는 10월 대비 5000만원 올라간 2억8000만원에 전세가를 형성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