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는 17일 그동안 연 평균 283명(외부임용 포함)에 불과했던 인사교류를 부처간 협업이 필요하거나 정책과 현장의 연계가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우선 올해 정부 인사교류 인원을 690명으로 확대하고 2015년부터는 연간 2000여 명 이상을 목표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안행부는 2015년도까지 국장급은 현재 91명에서 260명으로, 과장급은 현재 26명에서 550명으로, 담당급은 현재 166명에서 1200여 명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는 국·과장을 포함한 전 직급에서 중앙부처간 인사교류뿐만 아니라 중앙-지방간 교류까지 확대해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추진하고 인사교류자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도화한다. 이는 지금까지의 인사교류가 개별부처 차원에서 5급 이하 중심으로 운영되고 교류복귀 후 인사상 불이익도 여전히 남아 있어 활성화되지 못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이다. 안행부는 이를 위해 올해 국장급 140명(현재 91명), 과장급 150명(현재 26명), 담당급 400명(현재 166명) 등 총 690명에 대해 인사교류를 추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인사교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공직문화 형성을 위해 인사교류자 인센티브 등 제도적 개선책도 마련 중에 있다.
서울=김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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