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국회의장 |
충청지역 최초 국회수장에 오른 강 의장은 국정운영으로 분주한 가운데서도 대전지역에서 대표적으로 낡고 오래된 중구 중촌동 임대주택(960세대)과 문화동 임대주택(948세대)의 시설개선사업 예산을 챙겨 주민들에게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국회의장실은 17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의 협조로 내년 대전 중구지역 노후 임대주택 시설개선 사업에 20여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시설개선사업비는 중촌ㆍ문화 임대주택 총 1908세대를 대상으로 노후 발코니 샤시 교체, 옥상 방수공사, 세대수전류 교체공사, 외벽도장 공사, 배선기구 교체 등 편익과 안전에 관련된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이와 함께 복지관 도배, TV 교체 및 컴퓨터 설치, 놀이터 보수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복지관을 위한 사업도 전개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해와 올해에도 난방시스템 개선사업, 승강기 교체공사, 도배ㆍ장판 교체 공사 및 낙후시설물 유지 보수 등으로 27억 원을 투자하는 등 공공임대주택 노후 시설 개선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이 사업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관심과 배려를 강조해 온 강 의장이 직접 한국토지주택공사에 협조를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강 의장이 평소 소신대로 세심하고 적극적인 관심으로 어려운 주민의 생활환경을 하나하나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하자는 의지가 가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실증”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 의장은 지난해와 올해 62억원 규모의 특별교부금을 확보한 데 이어 예산삭감 논란이 일었던 뿌리공원 확대조성사업도 최초 원안대로 20억원의 예산을 반영시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