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뉴스유료화모델 연수교육을 받으러 미국을 방문했다. 처음 방문하는 워싱턴의 설렘은 입국심사장에서 여지없이 무너졌다. 까다롭게 굴던 입국심사원도 야속했지만 2시간 가까이 대기해야 하는 입국심사에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공항을 빠져나오자 이국적인 풍경에 불편한 심기가 누그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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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에서 내리기 전 덜레스 공항 (Dulles International Airport, IAD)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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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러스 공항 내부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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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분 차를 타고 도착한 워싱턴 포스트는 언 듯 보기에 아파트처럼 보였다. 안에 들어서니 안내데스크에서 일회용 신분증을 발급해 줬다. 방문객 체크인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출입할 수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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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포스트(The Washington Post) 건물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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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출입구에 워싱턴 포스트 매체안내, (오) 출입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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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편집장(Senior Editor)인 트레이시 그랜트(Tracy Grank)의 안내를 받으며 워싱턴 포스트에 대한 역사를 들을 수 있었다. 편집실은 2층과 4층, 5층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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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퓰리쳐상을 수상했던 상패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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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미팅은 디지털 전략본부(Digital strategy)의 편집국장(Managing editor)인 에밀리오 가르시아 루이즈(Emilio Garcia-Ruiz)가 주관하는 회의를 참석했다. 에밀리오 편집국장의 배려로 편집회의에 동석할 수 있는 행운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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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 10시에 진행된 편집데스크 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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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에 진행되는 편집회의에서는 주로 일일 뉴스 아이템들과 주말 섹션 기사들에 관해 논의했다. 오후 회의에서는 어떤 플랫폼을 통해 어떤 커버리지에 어떤 기사들을 낼 것인지, 어떤 기사를 1면으로 내보낼지에 관한 논의가 주가 된다고 했다. 전체 회의는 하루에 두 차례, 오전 10시와 오후 4시에 진행됐다.
편집회의 내용은 금주에 있을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 50주년과 링컨 대통령의 커티스버그 연설 150주년 관련 행사들에 관한 내용이었다. 재미난 것은 사회성으로 워싱턴 DC의 국립 동물원에 태어난 지 약 3개월 된 호랑이가 처음으로 동물원 방문객을 만나는 일정도 이야기 했다. 그 외 미 중부를 강타한 토네이도 피해 상황, 새로운 건강보험 개혁법안 관련 웹사이트의 접속오류 문제 등 다양한 이야기로 40분가량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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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스 레밍턴(웹사이트 운영 관리자)와 미팅 (사진왼쪽부터 한국일보 김창환 팀장, 국민일보 정상호 본부장, 알렉스 레밍턴, 통역, 무등일보 이석희 국장, 강원도민일보 김동화 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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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가 끝나자 에밀리오 편집국장은 사진촬영을 하던 필자에게 내부 회의모습을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독자분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드리기 위해 약속을 어기고 말았다. 워싱턴 포스트에 공개하지 않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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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에 계속~ /우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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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국 중앙에 위치한 온라인 뉴스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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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국 내부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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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국 내부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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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포스트에서 만드는 Post TV 부조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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