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군과 '나' 군에서 신입생을 선발하는 충남대는 이날부터 23일까지 원서접수 기간이다.
90개 학과에서 1737명을 모집하는 데 실제 모집인원은 수시 미충원을 고려하면 이보다 1000명가량 늘어날 수 있다. '가'군 모집학과는 수능 100%, '나' 군은 수능 60%, 학생부 40%가 반영된다. 때문에 수능 성적이 좋은 학생은 '가' 군에 학생부 성적이 좋으면 '나' 군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
합격자 발표는 '가'군 내년 1월 23일, '나' 군은 내년 2월 4일이다. 정시에서 1040명을 뽑는 한남대도 역시 '가' 군과 '나' 군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충남대와 달리 '가' 군에서 수능 60%, 학생부 40%가 반영되며 '나' 군에서는 수능 100%로 선발하기 때문에 수능 성적이 좋으면 '나' 군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이 학교는 타 대학에 비해 B형 응시자에게 높은 가중치를 부여하는 것을 참고, 지원전략을 짜야 한다.
한밭대의 경우 '가'군에서 일반전형(주간) 420명, '나' 군에서 일반전형(야간) 229명, 산업체 경력우대전형(야간) 196명 등 모두 915명을 뽑는다. 일반전형은 모집군 상관없이 수능 100%, '가'군 일반전형 가운데 디자인계열의 경우 수능 60%와 실기 40%가 반영된다.
'나'군 산업체 전형은 근무경력이나 경영능력 100%가 적용된다.
872명을 모집하는 대전대는 '가', '나', '다'군 모두 활용한다. '가', '나' 군에서는 수능 80%, 학생부 20%, '다' 군에서는 수능 100%가 적용된다. 국내 최초로 설립된 군사학과는 '가' 군에서만 선발하는 데 단계별로 수능, 체력검정, 면접고사를 잇달아 통과해야만 한다.
배재대 정시 원서접수 기간은 20일부터 24일까지이며 모두 973명을 모집한다. 모집유형은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체육특기자 및 특성화고졸 재직자)으로 구분된다. 모집군은 '가', '나', '다' 군으로 분할됐고 인문계와 자연계의 교차지원을 허용하고 있다. 일반 모집단위의 경우 학생부 40%+수능 60%로 반영하는데, 수능성적의 반영비율이 90%가 넘어 실질적으로 당락을 좌우한다.
목원대는 201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모집인원 2078명 중 가군, 나군, 다군에서 모두 713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군별 모집인원은 가군(신학과, 음악대학, TV·영화학부, 사범대학)에서 123명을 뽑는다. 나군은 음악대학을 제외한 전 학과(부)에서 404명을, 다군은 186명을 선발한다.
김승환 제일학원(이사장 한기온)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영역별 성적 조합, 가선점 및 가중치 여부 등을 반드시 따져 가장 유리한 쪽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정시 전략을 조언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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