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16일 지난 3~4월 지자체의 사업비 100억원 이상 채무보증사업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 결과 31개 지자체와 5개 지방공기업이 민간업체(SPC)의 대출금에 대한 채무보증액이 총 4조9322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충남·충북의 경우 7055억원(총사업비 1조1009억원)으로, 전남·전북 1조2461억원, 경남·경북 9005억원, 경기 8003억원의 뒤를 이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와 관련 안행부에 채무보증 한도액 설정 등의 제도개선을 권고하고, 출자지분을 초과한 지자체에 민간업체와 위험을 분담토록 통보하는 등 33건을 적발해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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