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품은 세종열병합발전소 '세종 에너지 랜드마크'

자연을 품은 세종열병합발전소 '세종 에너지 랜드마크'

지역 10만 세대 온수·난방 '책임' 대기오염최소화 처리설비 갖춰 학교 도서기증·우수학생 장학금 등 지역과 상생하는 에너지기업 앞장

  • 승인 2013-12-16 15:23
  • 신문게재 2013-12-17 11면
  • 세종시=김공배 기자세종시=김공배 기자
●한국중부발전(주) 세종열병합발전소

▲ 세종열병합발전 조감도.
▲ 세종열병합발전 조감도.
한국중부발전(주) 세종열병합발전소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계획에 따라 2011년 10월 착공, 26개월 간의 건설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11월 29일 종합준공을 거쳐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행복도시의 도시계획과 조화된 친환경설계로 건설된 열병합발전소는 일반가정에서 사용하는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를 사용해 안전하고 깨끗한 발전방식을 자랑한다. 발전소가 준공돼 상업운전을 개시함에 따라 세종시 지역에 고품질의 전기 공급과 주민생활 편익증진에 기여하는 세종열병합발전소를 찾았다.<편집자 주>

▲세종시 에너지 랜드마크=세종열병합발전소는 정부의 세종시 도시개발계획 일정에 따라 추진되는 집단에너지 공급시설로서 세종시 가람동 512 일원의 6만7007㎡ 부지위에 가스터빈발전기 2기와 증기터빈발전기 1기로 구성된 전력 530MW, 열공급 391Gcal/hr 설비용량의 열병합발전소를 550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 완공하고 세종시 10만 세대에 경제적이고 청정한 에너지를 공급한다.

정부세종청사 행복도시내의 모든 건물과 가정에 난방과 온수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세종열병합발전소는 도시지역에 위치한 만큼, 환경관리를 특히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우선 대기오염 최소화를 위해 고효율 환경오염 방지 설비를 채택했으며 최신공법의 수처리설비도 탑재했다. 배기 원격모니터링시스템(TMS) 정보도 실시간으로 감독기관으로 전송해 관리되고 있으며 정보는 주민들에게도 공개가 가능하다. 또 설계 단계부터 행복도시 경관 계획과 어우러진 조형그래픽을 적용해 기존 발전소와 차별화된 외관과 색채로 지역의 에너지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열병합발전소란=하나의 에너지원을 사용해 두가지 유형의 다른 에너지인 전기,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종합에너지시스템으로 일반적으로 CHP(Combined heat and power Gen eration)라 불린다

천연가스를 연소해 2개의 가스터빈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이과정에서 발생한 500℃ 이상의 열을 버리지않고 배열회수보일러를 통해 스팀을 만들어 증기터빈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열교환기를 사용해 지역난방에도 열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일반적인 발전소효율은 40% 수준이지만 열병합발전소의 효율은 80% 이상이다

▲세종열병합발전소는?=친환경발전소로 운영되는 세종열병합발전소는 도시색채 그래픽적용과 최신 환경시설 적용으로 오염물질을 최소화했으며 청정연료(NG) 사용과 고연돌채택(80m), 탈질설비 고효율 종합폐수처리장을 설치했다. 이 시설을 갖춘 발전소는 세종시 도시계획과 어우러진 친환경건축물 조형그래픽과 미려한 외관설계를 적용해 기존의 발전소와 차별화된 현대적건축물로 구성했다.

건물전체에 적용한 미려한 건축조형 그래픽디자인 설계에 따라 2013년 11월 설비를 준공하고 세종시의 에너지 랜드마크 위상과 함께 지역주민에게 심미적 편안함을 주는 친환경 설비로 운영하고 있다.

또 타발전소와 차별화된 환경친화 적색채 경관 개선계획을 통해 친환경, 친 인간적 발전소 이미지를 구축하고 인근 녹지경관과 아파트단지색채와의 조화를 위해 시각적 아름다움을 극대화시켜 지역사회 주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발전설비를 운영함에 있어 법적 규제치를 훨씬 밑도는 환경친화적 설계를 적용했으며 건설 당시부터 공사용 차량세륜, 세차시설을 운영해 깨끗한 환경보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

또 고효율탈질설비, 습건식냉각탑을 채택해 대기환경오염 제로화를 달성했으며 최신공법수처리, 폐수처리설비를 설치하고 신뢰받는 발전소를 운영하기 위해 대기원격모니터링시스템(TMS)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민들에게 공개해 친환경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

세종열병합발전소 준공으로 고품질의 전력과 깨끗하고 경제적인 난방열을 생산, 공급함에따라 세종시민은 기존의 비효율적인 개별난방 대비 난방비를 절감하는 경제적 효과를 누리게 되며, 가정에서 연소하는 보일러설비를 대체함에 따른 발생 감소효과 등으로 쾌적한주거환경을 누리게되며 세대에서는 보일러 설치가 필요없어 주거공간 활용 측면에서도 많은 이점을 얻을수 있다.

세종열병합발전소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발전소' 라는 슬로건하에 1사 1촌 협약, 다문화가정 지원, 취약가정아동 지원, 농촌일손 돕기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 지역의 소득증대사업, 공공시설사업, 육영사업 등 발전소 주변지원 사업을 매년 시행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주변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한 지역 밀착형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것이다.

▲향후 열병합발전소 운영효과=세종시열병합발전소는 저렴한 난방열 공급으로 개별난방 대비 약 15% 절감 효과는 물론,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 감소로 개별난방 대비 43%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그 절감효과로 인해 열병합발전소는 세종시민에게 소득지원과 육영사업 등 지자체에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일자리창출에도 앞장서 지자체 재정자립 향상에도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구현을 위한 활동=세종시열병합발전소는 1사 1다문화 사업 업무협약을 통한 결연식 맺고 1팀 1다문화가정 지원(매월) 및 다문화축제 지원으로 다문화가정 갈등에 대한 상담과 자녀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으로 1사1촌 자매결연마을 지원사업을 통한 인력 및 물품지원과 지역아동센터 자매결연을 통한 사랑의 울타리사업도 전개하며 전통시장(대평금남시장) 자매결연을 통한 물품구매 등 시장활성화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 밖에 지역 건설장비와 인력활용 등 지역업체 참여 기회를 넓히고, 복숭아축제 등 지역축제와 문화행사 지원 및 환경정화 활동을 통한 소통으로 지역민에게 친환경 기업으로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 지역 초등학교 도서기증 모습.
▲ 지역 초등학교 도서기증 모습.
▲세종열병합발전소 주변지역 시설, 학교에 통큰 지원=한국중부발전(주) 세종열병합발전소(소장 윤여균)는 지난 11월 말 주변 학교인 한솔중, 도담중, 금호중, 장기중, 한솔고, 도담고, 성남고 등 학교들로부터 성적이 우수한 학생과 생활형편이 어려운 학생 등 총 100명의 학생들을 추천받아 1인당 30만~50만원씩 총 4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장학금 전달은 주변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된 것으로, 세종열병합발전소는 주변지역 학교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지역교육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육영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지난 7월과 9월에는 발전소 주변 6개 초등학교와 한솔동 주민센터에 4300만원 규모의 도서 5000여권과 서가 세트를 지원하기도 했다.

세종열병합발전소 윤여균 소장은 “앞으로도 주변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한 지역 밀착형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주변 시민들이 민원을 제기한 냉각탑 백연현상에 대해 “냉각탑에서 나오는 하얀 연기는 추운 날 사람의 입에서 생기는 입김이나, 강과 호수에서 생기는 안개와 같은 수증기여서 주민 피해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세종열병합발전소에서는 따뜻해진 발전용수를 냉각탑에서 공기로 냉각해 재사용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따뜻해진 물과 만난 대기중의 수분이 응축돼 하얀 수증기처럼 보이는 것으로 이 수증기는 오염물질이 아니며 일상생활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세종=김공배 기자 kkb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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