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고용시장 분위기 점차 나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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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고용시장 분위기 점차 나아진다

고용률 8월 이후 상승세… 실업률 특·광역시 중 3개월 연속 최저치

  • 승인 2013-12-15 17:14
  • 신문게재 2013-12-16 7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대전과 충남지역의 고용시장 분위기가 지난해보다 점차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고용률은 오르고, 실업률은 낮아지고 있다. 더욱이 대전의 실업률은 특·광역시 중에서 3개월 연속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15일 대전시와 충남도, 충청지방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의 고용률은 58.7%로 전년 동월에 비해 0.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0월과 비교해서는 0.1%포인트 올랐다. 고용률은 취업자를 뜻하며 대전의 경제활동참가인구는 11월 기준으로 77만명, 참가율은 60.2%였다.

대전은 지난 8월 57.6%의 고용률을 기록한 이후 9월 58.1%, 10월 58.6%, 11월 58.7%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지속적인 일자리 정책 추진을 통해 고용률 70% 달성을 이룬다는 목표다. 실업률은 2.4%로 지난 10월에 비해서는 0.3%포인트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1.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4.6%를 기록한 이후 5월 3.5%, 6월 3.1%, 7월 2.8% 등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충남의 경우 고용률 상승폭은 대전보다 높았지만 실업률 또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의 지난달 고용률은 64.0%로 지난 10월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3%포인트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아쉬운 점은 지난 7월 65.5%로 올 들어 가장 높은 고용률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실업률은 2.4%로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0.6%포인트 상승했지만 지난 10월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지난 2월 올들어 가장 높은 4.2%를 기록한 이후 서서히 낮아지는 추세여서 위안이 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지역 실업률이 지난 3개월 동안 연속 2%대로 감소한 것은 2010년 9월 이후 처음”이라며 “다양한 일자리시책 추진에 따라 경제활동 인구가 증가하면서 위축됐던 고용지표가 회복되고, 실업률이 낮아지는 등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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