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10시 21분께 홍성군 홍북면 내덕리 창일농장(농장주 유모씨)에서 화재가 발생해 1억8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4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창일농장은 돼지를 사육하는 농장으로 이날 불로 돼지축사 14동 중 분만동 2동 953㎡가 모두 불타고, 불탄 축사 2동에서 사육 중이던 어미돼지 110마리, 새끼돼지 1100마리 등 돼지 1210마리가 타죽었다.
불을 처음 발견 신고한 이웃 주민들에 따르면, 분만동 축사에서 화염이 치솟아 농장직원들에게 알리고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홍성소방서는 소방차와 굴착기 등 각종 소방장비 14개와 소방인력 100여명을 동원 진화활동을 벌였으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며 4시간여만에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날 축사가 모두 전소돼 화인을 찾지 못한 채 일단 누전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오후 2시께는 논산시 벌곡면 대둔산에서 등산하던 박모(51)씨가 의식을 잃어 119가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평소 고혈압과 어지럼증이 있었다'는 지인들의 말을 토대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13일 오전 8시 32분께는 당진시 고대면 미곡처리장에서 건조기 과열로 불이 나 건조기 및 물벼 65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을 태우고 119에 의해 1시간 30분여 만에 진화됐다.
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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