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라진 행복도시 현황 |
2011년 말 875명에 불과했던 행복도시 예정지역 인구는 이달 말 3만2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242세대에 불과했던 입주세대도 어느덧 1만375세대까지 확대되고, 정부부처 공무원 및 연구원 수도 1만여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행복도시 예정지역 성장을 바탕으로 읍면지역을 포함한 세종시 전체 인구도 하반기 들어 12만명을 돌파한 상태다.
내년 완공 아파트 규모가 1만7000여호에 이르고 대형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되는 만큼, 인구유입 속도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환경의 변화도 눈에 띄는데, 2011년 말 1개교가 어느덧 25개교까지 늘어난다.
내년 3월에 11개교 신설에 이어 2015년과 2016년 각각 과학예술영재교, 세종예술고가 차례로 문을 연다.
전국 최초로 추진한 첨단 스마트스쿨 수업시스템이 전면 적용되고 있고, 시행착오와 함께 안정적 궤도에 서서히 올라서고 있다.
국공립어린이집도 내년 초까지 5개소 신설과 함께 9개소까지 확대된다.
교통인프라 부문에서는 BRT가 21대, 시내버스가 64대, 택시가 249대까지 대폭 늘었다. 도로연장도 16.4㎞에서 119㎞까지 확대됐다.
생활편의시설 개선 흐름도 곳곳에서 엿보인다. 상가는 19개소에 상점수는 758개로 대폭 늘어난다. 병·의원 16개, 약국 7개, 은행 29개, 마트 21개, 학원 40개, 음식점 145개 등 을 확보, 이주 초기와 다른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내년 정부부처 및 출연연구기관 3단계 이전이 마무리되면, 2015년까지 목표로 삼은 인구 15만명 행복도시 성장을 예감케하고 있다.
하지만 MB정부 당시 수정안 논란 등에 따라 지연된 일정은 현재 기준으로 주택 1만5000호 공급 부족으로 나타나고 있어, 남은 기간 이를 보완할 후속 조치가 절실한 상황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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