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부경찰서는 12일 노상의 포장마차를 끌고 달아난 혐의(절도)로 최모(52)씨를 구속했다. 최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3시 35분께 중구 은행동의 노상에 세워져 있던 포장마차의 자물쇠를 미리 준비한 절단기로 끊고 34만원 상당의 포장마차와 안에 있던 소주 60병을 절취한 혐의다. 최씨는 절도 등 전과 18범이다.
당진경찰서는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강모(24)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형제인 강씨 등 2명은 지난달 3일 오전 0시 18분께 시곡동 시곡교차로에서 교통사고 난 차량을 견인하던 중 차량 안에 현금 600만원과 수표 400만원 등 총 1000만원이 들어 있는 손가방을 절취한 혐의다. 나머지 3명은 동생인 상근예비역 강씨(22)와 친구 사이로, 강씨 형제로부터 수표 400만원을 현금으로 바꿔달라는 부탁을 받았지만, 자신들이 모두 써버렸다.
논산경찰서는 대포차를 타고 금은방 등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강모(38)씨를 구속하고, 장모(47)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향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달 5일 오전 2시 50분께 반월동의 한 금은방 외부 진열창 강화유리를 망치로 깨고 침입하다 비상벨이 울려 달아난 혐의다.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지난 9월 13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2달여간 논산지역에서 19회에 걸쳐 76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했다. 조사결과 구속된 강씨를 제외한 3명은 이미 절도혐의로 지난달 16일 검거돼 전주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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