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출마 예상자들의 출마선언과 출판기념회가 잇따르면서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것. 국회의원과 조폐공사 사장을 지낸 새누리당 전용학 천안 갑 당협회장은 지난 4일 충남도청 브리핑 룸에서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전 전 의원은 '더 강한 충남시대'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며 정책 목표로 도민 300만 시대 개막 창조경제산업 선도지역 육성 1인당 지역총생산 전국 1위 달성 등 3가지를 제시했다. 같은 당 이명수 의원도 지난 10일 자신의 지역구인 아산의 온양그랜드호텔에서 자신의 저서 '충청이여 대한의 미래를 논하자' 출판기념회를 갖고 출마의지를 대내외에 알렸다.
3선의 성무용 천안시장은 내일 오후 2시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KT&G 인쇄창체육관에서'열정99.9℃(부제:쉴틈이 없다)'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성 시장은 “물이 끓기 위해 99.9℃까지 변화를 인내해야한다. 0.1℃의 에너지까지 끌어모아 비로소 팔팔 끓어오르는 100℃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나는 아직 할일이 많다”며 “99.9℃의 뜨거운 열정으로 쉬지 않고 정진할 것”이라고 밝혀 도지사 출마의지를 강하게 시사했다.
이에 앞서 재선도전이 확실시 되는 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달 23일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산다는 것은 끊임없는 시작입니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회에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안철수 의원까지 총출동해 전당대회를 방불케 했다. 이와 함께 홍문표 의원과 정진석 국회 사무총장도 아직 지역에서 가시적 정치 행보는 보이지 않지만 홍 의원은 지역내 대표농업전문가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정치적 중량감을 높이고 있다.
정 사무총장 역시 김종필 전 자유민주연합 총재의 '운정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등 외연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천안=오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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