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국회방문 도청이전특별법 조속 통과 건의

국비증액 요청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1일 국회를 찾아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 박수현 예결위원 등에게 국비 추가 지원을 부탁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도정 주요 사업이 정부 예산에 증액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11일 도에 따르면, 이날 안 지사는 강창희 의장과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 박수현 예결위원, 최재천 예결위 간사, 주승용 국토위 위원장, 최규성 농축위원장, 새누리당 이완구·성완종·이장우 의원 등을 차례로 만나 지원사격을 늦추지 말아 줄 것을 요청했다.

이석준 기재부 2차관, 방문규 기재부 예산실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도정 현안을 설명하고 국비 반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안 지사는 도의 발전 전략에 부합하고 시급성과 중대성 등을 고려, 각 의원들에게 ▲제2서해안 고속도로 ▲서해선 복선전철 ▲장항선 복선전철 ▲신평~내항간 연륙교 ▲제97회 전국체전 관련 사업 ▲유류피해극복 기념관 건립 ▲중앙내수면연구소 금산 이전 등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도내 언론 환경 개선을 위해 KBS 내포방송총국 설치와 관련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고, 도청이전 특별법도 조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

도 관계자는 “국회 예결위가 여러 문제로 부침이 있긴 하지만, 내년 현안 사업들에 대한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정부예산이 절실한 만큼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