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U-20월드컵 유치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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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U-20월드컵 유치 '박차'

2017년 개최도시 선정 만전… 우수시설 등 적격지 강조

  • 승인 2013-12-10 17:42
  • 신문게재 2013-12-11 8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대전시가 '2017 FIFA U-20 월드컵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준비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17 FIFA U-20 월드컵은 FIFA가 주최하고, 2017 FIFA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가 후원해 2017년 7월 개최될 예정이다.

총 24개국이 참가해 52경기를 치르며, 개최도시는 6~8개 정도가 될 전망이다.

대전은 지난 8월 대한축구협회(KFA)에 개최계획서를 제출했으며, 현재 9개 개최 후보도시로 선정된 상태다.

KFA는 지난 9월 개최도시 검토에 착수해 예비개최도시 10곳을 발표했다. 10곳 중 전주는 제외돼 현재 후보도시는 대전을 비롯해 서울과 수원, 울산, 인천, 제주, 천안, 청주, 포항 등이다.

KFA는 당초 6개 후보도시를 선정한다고 했으나 이달 초 브라질FIFA 집행위원회의 개최국 선정 이후 최대 8개까지 선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1개 도시에선 4개국팀의 팀 경기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은 경기장시설 및 숙박시설, 팀 숙소 및 경기장 인근 종합병원 시설 등이 양호하고, 2002년 월드컵 개최 경험과 좋은 접근성 등으로 경기장 및 선수관련 편의시설의 적지임을 강조하며, 최종 개최 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종 개최도시는 KFA와 FIFA의 실사를 거쳐 2014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전은 2002년 월드컵 감동의 역사를 가진 도시로, 이번 후보도시 선정은 그 감동의 역사를 재현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이 대회가 열리면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유발효과는 물론, 국제대회 개최를 통한 시민의 자긍심 부여 및 일체감 조성, 대전의 홍보 및 도시 브랜드 제고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최종 개최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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