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은 행사기간 방문객이 지출한 비용은 총 822억원으로 참여업체와 조직위가 지출한 비용까지 반영한 생산유발효과는 154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565억원에 이르러 총 2111억원의 경제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방문객이 지출한 822억원의 세부내역은 부문별로 교통비 158억원, 숙박비 53억원, 식음료비 262억원, 기념품 및 쇼핑 227억원, 기타지출액 122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또 2006년 문화체육관광부(당시 문화관광부) 균형성과지표 관점의 지역축제 평가모형을 바탕으로 관람객 664명, 참여업체 103개의 현장 면접 설문조사 결과를 내놨다.
먼저 방문객 남녀비율은 여성이 363명(54.74%)으로 남성 301명(45.3%)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별 분포에서는 30대 방문객이 184명(27.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157명(23.6%), 20대 156명(23.5%), 50대 104명(15.7%), 20대 미만 35명(5.3%), 60대 이상 28명(4.2%) 순으로 집계됐다.
방문객의 전반적 만족도는 3.33점(5점만점)으로 만족 36.6%, 매우만족 5.9%로 집계 됐으며 주요 프로그램에 대한 방문객 만족도는 해외민속공연 3.5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세계식문화체험(3.5점), 웰빙요리교실(3.46점), 전통식품체험(3.43점), 치즈와 와이너리(3.41점) 순으로 높았다.
주요 서비스 만족요인에서는 진행요원 친절이 3.42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프로그램 안내물 이해도(3.4점), 행사장 배치 적절(3.33점), 안내시설 배치 적절(3.31점) 등으로 조사됐다.
참여업체 소재지 분포 및 만족도는 개최지인 천안지역이 19.4%, 천안외 충청도지역 32%, 경기·인천 17.5%, 서울15.5%, 경상도 4.9%, 강원도 2.9%로 나타났으며 만족 36.9%, 매우만족 13.6%로 방문객 만족도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평가보고서는 엑스포의 강점으로 교통의 요충지로서 높은 지리적 접근성과 다양한 연령대의 많은 방문객규모, 주변 대학과의 산학협력,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제공 등을 제시했다.
반면 약점으로는 국외참여업체 및 외국인 방문객 실적 미미, 인근지역에 국한된 참여인원, 지역관광과의 연계부족 등을 지적했다.
엑스포조직위는 이번 평가보고서에 나타난 내용을 참고해 향후 천안시 농·축산업과 식품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관련부서와 협의하는데 소중한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천안=윤원중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