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민간어린이집연합회(회장 배순찬)가 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영유아보육법의 국회 통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내포=박갑순 기자 |
충남민간어린이집연합회(회장 배순찬) 소속 회원 10여 명은 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민간어린이집연합회 회원들은 이날 “대한민국의 영유아가 차별 없고 어린이집 교사가 행복한 아동 중심의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선 국회 법사위에서 계류 중인 영유아보육법이 통과돼야 한다”면서 “차별로 얼룩진 민간어린이집의 현실을 더 이상 묵과 할 수 없다. 어린이집 설립형태에 관계없이 차별없는 정책 집행과 예산지원을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우리나라 보육현장은 차별적인 정책과 행정편의주의적 지침 운영, 무상보육에 따른 지방행정 고갈, 획일적 보육정책으로 어린이집 유형별 특성 무시 등 보육 대란에 직면해 있다”며 “정부는 보육예산 국비 70% 편성, 민간에 맞는 재무회계규칙 별도 제정, 어린이집 일일 8시간제 보육실시 규정화, 민간보육원가 별도 산정 및 보육료 현실화, 보육교사 처우개선 및 근로조건 개선을 통한 보육집중도 향상 등 5대 요구사항을 즉각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충남 도내에는 680여 개의 민간어린이집이 운영 중이며, 정원 충족률은 84~85%에 이르고 있다.
내포=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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