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법원경매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대전·세종·충남지역은 금액으로는 올해 1조860억원 상당의 물건이 경매시장에 쏟아졌다. 6755억원 상당의 물건이 매각됐다.
대전은 3029건의 물건이 경매로 나왔고 917건이 매각됐다. 감정가 2373억원상당의 물건이 경매시장에 나와 1712억원 상당의 물건이 매각됐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89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동구가 621건, 유성구가 597건, 중구가 513건, 대덕구가 401건이다.
대전의 매각가율은 평균 72.2%이며 동구가 78.9%로 가장 높은 매각가율을 기록했다.
용도별로는 상가·오피스텔·근린시설이 1158건, 아파트가 867건, 대지·임야·전답이 420건, 단독·다가구주택이 285건이 시장에 나왔다. 아파트가 83.5%의 매각가율을 기록하며 가장 높았다.
세종시는 201건이 경매시장에 나와 65건이 매각됐다. 감정가 72억원상당의 물건이 나와 66억원상당의 물건이 매각됐다.
매각가율은 평균 92.3%로 가장 높은 매각가율을 기록했다. 대전 72.2%, 충남 59.1%와 비교해도 높은 차이를 보였다. 대지·임야·전답이 133건으로 가장 많았고 아파트 26건, 단독다가구주택 15건 등이 경매가 진행됐다. 세종시는 임야가 매각가율이 119%로 감정가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남은 1만4567건이 경매시장에 나와 3815건의 물건이 매각됐다. 감정가 8415억원의 물건이 경매시장에 나왔고 4977억원물건이 매각됐다.
지역별로는 천안이 243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아산 1798건, 당진 1555건, 서산 1066건, 태안 1001건 등 순이다.
서천군이 76.4%로 매각가율이 가장 높았다. 충남은 평균 59.1%의 매각가율을 기록했다.
용도별로는 대지·임야·전답이 1만830건, 아파트 1446건, 상가·오피스텔·근린시설 1168건, 단독·다가구 672건 등이다. 아파트가 82.9%로 용도별로는 가장 높은 매각가율을 기록했다.
대전은 도심으로 상가오피스텔, 충남은 도농복합지역으로 대지·임야 등이 경매가 많이 진행됐다. 세종시는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으며 대지, 임야 등이 높은 매각가율을 보였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경매시장에서 아파트는 통상 높은 매각가율을 기록한다. 세종시는 투자수요 등이 집중되며 대지, 임야 등 매각가율이 높게 기록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