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환 대전시티즌 신임사장 |
대전시티즌 김세환<사진> 신임 사장은 6일 기자와 인터뷰에서 “현안 문제가 닥쳐있는데 최대한 빨리 풀어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당장 드래프트 전까지 감독 선임 문제를 마무리짓고, 이사진 구성 문제도 남아있는 이사들과 6일 긴급이사회를 열어 협의하는 등 최대한 빨리 처리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이미 여러 인사들과 접촉해 의견을 타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감독 선임 문제도 여러 가지 방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며 “오는 10일 드래프트 전까지는 감독을 영입할 것”이라고 했다.
김 사장은 “앞으로 대전 시티즌은 선수단 위주로 운영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시민의,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구단'이라는 시민구단의 가치가 바탕이 될 것”이라고 앞으로의 시티즌 운영 방침을 제시했다.
그는 “이를 위해 일단 연말까지는 시티즌 조직을 점검한 뒤 그에 맞는 쇄신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운영할 것”이라며 “비록 아직 경험은 부족하지만, 중책을 맡은 만큼 시민들에게 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 사장은 특히 “(저에 대해) 축구계와 거리가 있고, 젊은 인사인 만큼 경험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을 하며 체육에 대해선 나름 경험이 있고, 시티즌 이사로 활동한 데다 과거 코스닥 상장기업에서 경영 능력도 검증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잘 해 나갈 자신도 있고, 정말 열심히 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힘줘 말했다.
김 사장은 “사장 보수 예산을 아예 없애버렸다. 앞으로 무보수로 사장을 맡아 혼신을 다해 다시 살아나는 시티즌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라며 “1년 후 재신임 여부를 시민들께 여쭤볼 것이다. 그 때까지 관심과 성원을 해주시면서 지켜봐 달라”고 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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