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벤처ㆍ창업 박람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의 중심에는 벤처ㆍ창업 기업인 여러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전체고용이 426만명 증가하는 동안 벤처기업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일자리가 60만명에 달할 정도로 벤처기업은 일자리 창출의 보고”라며 “현재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벤처특별법과 자본시장법, 조세특례제한법 등 벤처활성화 법안들이 연내에 국회를 통과한다면 내년부터는 더 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창조경제의 핵심인 융복합을 선도해 나갈 주인공이 바로 벤처기업”이라며 “정부는 융합과 협력에 장애가 되는 규제와 제도를 과감히 개선해 나가고, 필요한 지원은 확대해 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이에앞선 이날 오전 인천 송도 G타워에서 열린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출범식에 참석 “기후변화라는 새로운 도전은 적극적으로 생각하면 새로운 가치와 새로운 시장, 그리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나는 기후변화를 과학기술을 통해 더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지금 한국은 경제주체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과학기술과 IT(정보기술)를 접목하고 산업 간 융합을 촉진해서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만드는 '창조경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김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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