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2013년 대한민국 과학문화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돼 4일 김인홍 정무부시장<사진 맨 오른쪽>이 미래부장관 상장과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
대전이 과학문화도시란 사실이 확인됐다. 더불어 나노융합산업 허브도시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
4일 시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과학문화 발전에 공헌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2013 대한민국 과학문화상' 단체부문 수상기관으로 대전시가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전국의 자치단체중 처음이다.
시상은 4일 오전 10시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김인홍 정무부시장이 참석해 미래부장관 상장과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대전시측은 수상 이유로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주니어닥터, 세계 창의력 경연대회 등 과학기술 도시에 걸맞는 차별화된 과학문화행사를 개최하고 과학탐구교실, 대전시민천문대 운영, 과학동호회 지원 등 과학문화에 대한 다양한 접근기회를 제공해 과학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한 점을 꼽았다.
또 대덕특구 펀드 조성을 통한 벤처 및 창업지원, 창조경제 전진기지 조성을 위한 노력, 이달의 과학기술인 선정, 과학기술인과 함께하는 문화공연 등 과학기술인이 우대받고 시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앞서 3일에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주관으로 진행된 '나노융합주간 2013' 개회식에서 역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으로부터 '나노융합산업육성 유공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시는 그동안 나노융합산업 허브도시로 발돋움 하기 위해 2009년 2월 나노융합산업 허브도시를 선포했다.
또 민선 5기에는 '나노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시민과 약속했다.
지난달 4~5일에는 대전시와 독일 드레스덴, 일본 츠쿠바, 프랑스 그러노블 등 4개 도시가 참여한 '국제나노산업도시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뿐만아니라 대전은 2900억원(시비 200억원)이 투입된 국내 최대 규모의 '나노종합팹기술원'을 2002년 7월 유치했고, 2012년 2월에는 관평동에 '기능성나노사업화지원센터'를 준공하는 등 나노융합산업 기반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이같이 대한민국 과학문화상과 유공기관 표창을 수상한 것은 대전시가 과학문화도시이자 나노융합산업 허브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과학문화 확산과 세계적인 나노흉합산업 허브도시로 자리매김 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문화상 개인 수상자는 ▲문화창달 부문 윤관현(메드아트 대표) ▲대중매체분야 김시준(한국교육방송공사 교육다큐부 프로듀서)·이석봉(대덕넷 대표) ▲상상도전창업분야 고영하(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이나리(은행권청년창업재단 기업가정신센터장) 등이다. 단체부분은 대전시와 공동으로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선정됐다.
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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