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수업 모습 |
어은중은 대덕연구 개발특구와 근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어은중만의 내실 있고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본교의 교문을 들어서면'성실, 극기, 창조'의 교훈 탑 맞은편에'미래의 노벨상 수상자 기념 탑 예정지'라는 비석이 눈에 띈다. 글로벌 인재를 지향하고자 하는 도전의식을 자극하는 꿈을 갖도록 등·하교 시간 매일 마음에 새겨 미래의 표지로 삼아 가기를 당부하고 있다. 어은중은 2007년 학업평가 최우수학교 선정, 2010 흡연예방 선도학교, 2013 대전교육청 대표 100대 교육과정 교육부 추천학교 등 특화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꿈, 도전, 행복의 진로 교육을 통해 개개인의 미래를 응원하는 어은초의 행복교육 현장을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재미있는 수학시간·신나는 영어수업
어은중은 영어와 수학 교과에 한해 수준별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학습자 개개인별로 맞춤교육을 시행한 결과 어은중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영어, 수학 교과 모두 미도달자 0% 도달했다. 수학교과시간에 모둠별로 수학주제에 맞게 자기경험을 바탕으로 스토리를 작성하고 스토리에서 문제를 만들어 친구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수학 스토리텔링 수업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어렵고 딱딱하기만 한 수학을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해 교과에 대한 흥미를 키워나가고 있다. 영어교과시간에는 EBSe 에듀타임즈 영자신문을 활용한 모둠별 토론학습,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교수학습자료를 활용한 자기주도학습 등 학생들의 말하기, 쓰기 표현 능력 향상을 위한 실용영어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관내 영어과교사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어과 우수수업 공개발표회를 실시한 바 있다. 학생의 능력·적성을 고려한 수준별·맞춤형 교육과정은 학생 중심의 수업환경 마련 및 흥미와 동기유발의 유연성이 있는 교육환경 제공으로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생 중심 수업전환의 행복한 수업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어르신 발 마사지 봉사 |
어은중은 2013 진로교육 연구학교로 선정돼 추진한 바 있으며, 2011년 본교 1층 꿈마루 교실을 개관한 이후 다양한 진로상담 및 체험활동 지원을 위한 협의회 및 지역 환경 여건 조성에 힘쓰고 있다. 전 교과 교육과정 편성 및 특히 교과와 연계된 진로체험활동은 학생들에게 학교 밖 다양한 체험학습의 기회를 마련해주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학생들의 진로 의식 고취와 다양한 진로 탐색을 위해 '행복한 삶을 찾아가는 진로 페스티벌'을 마련해 판사, 플로리스트, 바리스타, 약사, 기자, 소방관, 학예사 등 23명의 전문 직업인으로 구성된 진로 특강을 진행했다. 학생 스스로 사전에 관심 직업을 직접 선택하도록 했고, 해당 시간에 특강반을 찾아가 원하는 강의를 듣도록 했다. 전문 직업인과의 만남을 통해 전교생 모두에게 다양한 진로탐색의 기회와 폭넓은 삶의 안목을 키운 유익한 시간도 마련했다.
▲함께해요! 어은 인성 3H 운동
어은중은 교사와 학생간에 사랑과 존경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사제동행 밥상소통'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점심시간 1:1 사제간 식사시간을 통해 학생의 고민상담 및 래포 형성을 통해 친밀감 형성 및 올바른 식사예절과 식습관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정직(Honesty), 겸손(Humbleness), 화합(Harmony)의 어은 인성 3H 운동은 학급 인성 실천 포상제를 운영해 한 달 동안 결석, 조퇴, 지각, 결과 등이 없는 성실한 학급에게는 성실장을, 한 달 동안 학급 내에서 그 어떠한 형태의 폭력도 일어나지 않은 학급에게는 화목장을 수여하고 있다.
학급 내 화목한 분위기와 학교폭력 예방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실제로 올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및 학생선도위원회 개최 횟수가 2회에 그치는 등 바람직한 학교 문화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어은중을 찾는 이라면 누구나 볼 수 있는 광경은 공수 인사를 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공수법'을 통해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에게 공경의 뜻을 나타내는 법을 익히게 함으로써 정중한 인사 예절을 갖추도록 가르치고 있다.
▲ 사제동맹 밥상소통 |
교사·학생·학부모 간 소통이 있는 학교 문화 정착을 위한 아버지와 함께하는 행복한 프로그램도 구성돼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교내 학생들의 '아버지'들을 대상으로 한'어은중 아버지회'는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위치해 연구소나 대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아버지들의 도움을 받아 학생들의 학습의지 강화와 학습동기 부여 등 아버지간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
학교와 아버지 간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고 실질적으로 학교 교육 목표 및 경영 방침에 적극 협조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지난달에는 '아버지와 함께하는 독서의 밤' 행사를 개최해'청소년기의 특징에 대한 연수'와 독서 활동을 통해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의 특성상 연구직에 종사하는 학부모가 많이 있는 것에 착안해 해마다 연구원 학부모를 초빙해 대덕연구개발특구 과학밸리와 연계한 '학부모 명예교사 수업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23명의 학부모 명예교사가 참여하여 학급별로 과학에 관한 수업을 실시했으며, 이 행사를 통해 교과서로는 배울 수 없는 전문적인 과학 지식을 습득하고,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고 있다.
또한 학부모지도봉사단(샤프론)을 조직해'노노()케어 발마사지 봉사활동'에 참가해 어르신들께 온천수를 이용한 족욕과 발마사지 봉사활동을 직접 펼치고 있다. 학부모와 함께하는 봉사 활동을 통해 봉사의 참된 가치를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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