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된 후속조치 계획에는 공유형 모기지를 대폭 확대하고, 행복주택 공급계획은 축소하되, 국민임대 등을 확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유형 모기지'시범사업을 2조원으로 확대, 이달 9일부터 기존 3000가구에서 1만5000가구로 늘린다. 또 서민주택 지원을 위한 정책 모기지 자금은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11조원 규모를 유지하되, 지원대상은 늘리고 금리는 인하할 계획이다. 현재 국민주택기금과 주택금융공사로 이원화된 모기지도 내년부터는 통합 운영한다.
'목돈 안 드는 전세'는 시장의 선호를 반영해 집주인 담보대출방식 대신 임차보증금 반환청구권 양도방식을 중심으로 활성화한다.
이밖에도 행복주택 공급계획은 20만호에서 14만호로 줄이고, 국민임대와 민간임대는 확대해 공공임대주택이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세종=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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