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와 금강유역환경청이 공동 주최하는 '제10회 금강환경대상' 선정을 위해 심사위원회는 공모를 통해 접수된 기업, 개인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유성구청과 대전·충남생명의숲, 충북 청원군의 오박사마을, 중앙아스콘(주)을 각각 수상 기관으로 결정했다.
3일 심사위원회에 따르면 유성구청은 주민과 환경단체·기업이 뜻을 모아 녹색에너지 자립마을을 만드는 '에너지 동(洞)립만세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성공적으로 추진해 환경과 에너지 보존의 모델이 됐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환경운동부문은 지역의 노거수 보호운동을 전개해 서구 괴곡동 느티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존할 수 있도록 노력한 대전·충남생명의숲(상임대표 박찬인)에 돌아갔다.
환경교육부문 최우수상은 친환경 농법과 전 주민의 태양광주택사업을 전개하고, 매월 1회 이상 마을 청결운동을 지속해 올해 전국 우수마을이 된 금강 주변마을인 충북 청원군의 '오박사마을'이 선정됐다.
이밖에 환경보전부문에선 주민편의 청소서비스와 재활용 분리배출 정착을 추진한 중구청이 선정됐다.
또 특별공로상은 폐 아스팔트 콘크리트를 활용해 특허기술을 통해 재생 아스팔트 콘크리트를 생산하는 중앙아스콘(주)에게 돌아갔다.
제10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후 3시 대전 중구 오류동 하나은행 빌딩 10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금강환경대상 심사위원장인 이상호 상명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금강과 자연을 아끼는 기관들이 보존 노력과 정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는 것을 이번 심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친환경 운동이 주민과 지역사회에 불러오는 긍정적 영향을 기준으로 심사했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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